cgv에서 회원시사 당첨되어 다녀왔습니다. 압아맥 시사는 광탈이라 아쉬웠지만 ㅠㅠ 그래도 이전에 참석 꼬박꼬박 하니 그럭저럭 당첨 잘 되는편인 것 같네요!
<파라다이스 하이웨이>는 캐스팅 뿐만아니라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영상미에 이끌려 신청했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그냥 지나가는 영화쯤으로 여길 법했는데 막상 보고나니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영화였어요.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다고까지 할수는 없지만 어디선가 본것같은 느낌이 계속 들긴 합니다. 그런데 단조로운 이야기를 쫄깃하게 만들어 주는데에는 두 연기 거장 '줄리엣 비노쉬'와 '모건 프리먼'의 힘이 엄청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감독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장면들을 여럿 보여주며 적절한 긴장감을 잘 이끌어냈다는 생각입니다. 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몇번 있었어요!
로케이션의 분위기와 풍광을 잘 담아낸 스릴러물이라는 점에서 봄에 개봉했던 호주 영화 <드라이>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드라이>가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밀도있게 보여주었다면, <파라다이스 하이웨이>는 길을 달리는 트럭을 통해 배경을 계속해서 바꿔 나가는 로드무비인 차이점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를 좋게 보셨던 분들이면 이 작품도 꽤 만족하실 것 같아 관람 추천드려봅니다!
수요일에 볼건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