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영화3편 감상후기 간단하게 끄적여봅니다.
정작 저번주에 본, 얼른 쓰고 싶었던 후기는 아직 안 썼다는...ㅎㅎ
<65>
되도록 예고편이나 시놉시스는 안 보고 영화 보려는 편이라 제목 뜻이 뭔지 모른 채 관람시작했는데 극초반에 나오더군요. 의미와 숨겨짐 잇츠귯!😁
기시감 느껴지는 불시착이라 혹시나했던 게 역시나였던..ㅎ
스토리나 이미지들은 여타 영화들에서 꽤나 봐왔던 것들이라 약간 하위버전 짜깁기 느낌인데 중간중간 개연성도 없긴 해요.
근데 cg퀄이 생각보다 좋아서 내 눈앞에서 다니고 덮치는 느낌이라 역시 이 맛에 극장에서 보는 거지 했네요~
아담 드라이버는 출연영화들 볼때마다 어쩜 저렇게 각도에 따라 못생겨보이기도, 매력적이고 잘생겨보이기도 하는 건지, 참 희한한 마스크입니다😂
<렌필드>
보면서 든 생각은 '참 깔끔하게 고어하다'였네요.ㅎㅎ
고어물이라 여기저기 튀고 튀어나오는 건 기본인데 이미지적 연출을 뭔가 깔끔하게 했더라고요. 색감도 약간 이쁘게😅
드라큘라를 현대로 데려온 소재나 캐릭터들에 대한 흥미도는 좋았으나 스토리전개는 그닥 별로였어요.
대신 화끈하게 시원한 액션씬들이 맘에 들었네요.
니콜라스 홀트가 그렇게 맨몸액션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인 것도 처음 알았고요~ 니콜라스 케이지를 독특한 캐릭터로 만난 것도 반가웠어요!
<옥수역 귀신>
이거 원작 웹툰 처음 봤을 때가 생생하네요. 웹툰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낼지 몰랐어서 참 신박하고 재밌었던^^
영화는 그 이야기의 프리퀄 식이라며 전개되는데 뻔한 이야기에 뭔가 조잡하고 어색해보이지만 그래도 몰입은 꽤나 할 수 있었어요(중간에 사다코 생각남ㅋ) 역시 극장에서 봐서 그나마 몰입하지 않았나 싶은..ㅎ
후반부 뭘 저렇게 한번 더 꼬지?싶은 것도 엔딩이 넘나 사이다라서 그럭저럭 넘어가졌네요. 정말 사이다 엔딩! 크으!!
랜필드에서 독백하는 장면에서 웜바디스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 형님은 피그 이후로 상당히 인상깊은 연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