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흥행 몰이 중이라고 하여
개봉 당일에 마리오를 좋아하는 동생과 연차까지 써가며 첫타임에 보고 왔습니다.
원래부터 마리오 찐덕후여서 게임, 굿즈, 음반 등 가리지 않고 챙길정도 였는데
유일하게 영화만 개봉을 안해서 항상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드디어 소원이 하나 풀렸네요.
4DX 답게 치고 들어가는 타격감이 좋구요. 전체적으로 영화에 맞는 포맷 상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 감상때는 3D버전으로 다시 보고 싶네요)
가오갤의 스타로드 배우인 크리스프랫의 성우 연기도 일부 우려에 비해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르고 들었으면 전혀 그 배우라는 생각을 못했을듯.. 쿠퍼의 잭블랙은 역시 명불허전 이었구요.
익숙하게 들어왔던 게임들의 주요 사운드 트랙이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팬으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심지어 어레인지 버전이니 뭐 말해 뭐해...)
극 중간중간에 어레인지 된 게임 음악 대신 8~90년대 올드팝이 흘러나오는데 이 선곡 역시 극 중 상황에
맞게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의외로 영화 배경과 잘어울리더군요.
다음 후속작에서는 좀 더 많은 명곡들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공식 영화 OST 음반이 나오면 당연 필구입니다.
스토리는 시리즈의 첫편에 걸맞게 각 인물들의 소개와 인물들이 현재 처한 상황을 간략히 설명해줍니다.
마리오에 대해서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 가능하겠더라구요.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조금이라도 마리오라는 IP에 대해 아신다면 아주 무난하고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히려 상영시간이 언제 끝났나 싶을 정도로 너무 빨리 지나가는게 아쉽더군요.
다음 후속작품에는 필히 상영시간을 길게~늘려주시길 바래봅니다.
CGV에서 개봉 기념으로 만든 포토플레이 카드들과 집에 있는 굿즈 몇 개를 같이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관람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