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의 나눔으로 첫 관람을 하고 어제 2차 관람을 했습니다.
일단 영화 자체가 시간선을 왔다 갔다 굉장히 어지러워서 2번째 관람을 하게 만드네요.
게다가 인물들의 이름이 전부 외자라서 누굴 지칭하는건지 살짝 아리까리 합니다 ㅎㅎ;; 매칭이 잘 안돼요.
게다가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중일전쟁의 기본 지식이 꽤 필요합니다.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좀 많이 아쉽긴 했네요.
뭐 그럼에도 이 영화는 "멋집니다."
양조위 배우님부터 시작해서 나오는 배우진들의 수트핏과 옷맵시가 정말 패션쇼 보는 느낌이 들어요.
액션이나 편집, 연출에서도 절제미가 돋보입니다. 분위기는 뜨거운데 차분한 분위기로 극이 진행되는게 독특해요.
이런 방식의 누와르 영화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