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오락실에서 마리오 게임을 조금 해 본 게 다라서 마리오 게임 방법 정도는 알고 있지만 캐릭터 이름이나 기타 등등은 전혀 모르는 상태로 이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용포디에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닌텐도 안 해 본 사람 찾는 게 더 힘들 때에도 전혀 그쪽으로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사실 이번에도 개봉 전부터 쏟아지는 관심에 뭐지? 싶었죠 ;;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 비교적 앞쪽 중블에 앉았는데 천만다행(?)으로 스엑 효과가 없어서 꽉 차는 스크린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되었어요.
사실 영화 자체의 줄거리는 그닥 꽂히지 않는 편이었지만 슈퍼스타나 땅콩버섯, 바나나 등의 게임 아이템들이 아기자기해서 웃음이 나왔고 동키 통이나 쿠파와의 대결 등도 볼거리가 많아 부담없이 즐기기엔 좋았어요. 무엇보다 레인보우 로드는 뿅~~😍
알록달록한 색채와 귀에 쏙쏙 박히는 음향 효과와 ost들도 좋았지만 아... 이건 실로 4DX를 위해 존재하는 영화구나 싶었답니다.
2D로 봐도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에 재미있었겠지만 용포디의 다양한 효과들이 역시나 열일을 했고 무엇보다 모션 체어의 움직임은 정말정말 역대급이었죠. 후~~
마리오까지만 상영하고 말 건가? (이후엔 무리한 작동으로 인한 수리 기간 필요?!) 싶을 정도로 인정사정없이 휘몰아치는데 몇 번이나 자세를 고쳐 앉아야만 했는지 모르겠네요. 용포프 좌석은 더 했겠다 싶은 생각에 포디관에서 내려가기 전에 꼭 자리 구해서 보리라 다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