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에서 만든 영화 두 편, 그리고 DC에서 두 편, 모두 다 좋아하는 영화기에
요즘 마블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하락했어도
잘 해주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1편은 MCU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게 봤지만, 2편은 산만하다는 느낌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영화는 그 점이 보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로켓의 스토리, 액션, 유머 다 좋았고, 최근 마블 영화에서 보지 못한
어두운 분위기도 좋았어요. 가오갤의 시그니처인 올드팝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건 초반엔 깨긴 했는데, 영화에 애정이 생기니
그것도 좋게 보입니다. 개봉 전 돌아다니던
가디언즈 중 누가 죽는다. 마지막 가오갤이다. 같은 것들은
막상 영화를 보니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썰들 덕에 더 긴장감있게 본 것 같아요.
건 감독이 더 수스쿼에서 한 짓이 있어서 더 그럴 거라고 봤는데 반전이었습니다ㅋㅋㅋ
감독들의 전작에 등장한 배우들이 나와 반갑기도 했습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알고 있었는데, 제니퍼 배우나 랫캐쳐 2 역의 다니엘라 배우가
나올 땐 저도 모르게 알아보곤 웃고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영화다보니 더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부디 이번 작품이 건 감독 개인의 성취가 아니었음 좋겠는데..
다음 작품이 더 마블스라 불안해 미치겠어요. 앞으로 DC에서 잘 부탁해요 건 감독님!
가디언즈는 계속 봤음 좋겠어요. 다들 너무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