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좋았습니다
상영관이랑 시간대가 좀 한정되어있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어쨌건 영화 제목이 정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네요
어린 아이들의 예민하고 모호한 그 감정들을 잘 표현한 것 같았어요 이 세상에 둘만 있어도 재밌고 행복했는데 주위의 시선들이 만들어낸 파열이라고 해야될까요
10대때는 친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레오의 입장도 이해가 갔습니다
사실 그냥 대충 사이안좋아졌다가 다시 화해하고 행복해지겠거니.. 했는데.. 이럴줄은 몰랐네요..
레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레오가 갖게된 죄책감 부담감, 그리고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큰 사건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감당하기 버거워서 일부러 다른 곳에 시선을 둔다고 하는데 레오는 그게 하키였던 것 같습니다
이게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사건이기때문에 더 슬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레미엄마가 초반에 레오를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표현하는데 참 슬프더라구요
뭔가 횡설수설하게 쓴 후기이지만 결론은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평도 좋구요
한번 더 보면 뭔가 확실하게 뭔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엄청 울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 아 레미엄마 배우가 다르덴 형제 로제타의 주인공이라는거 보고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