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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공포영화보다 액션영화가 더 사람이 많이 죽어나간다는(...) 우스개소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짱짱 쌘 우리의 주인공과 악당들이 "문도! 부순다!" 하며 와장창 들이박는게 곧 돈값이라는 소리죠. (물론 적당히 이입 가능한 스토리정도는 있어야 하지만요)

 

이젠 유니버셜의 밥줄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정확히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초창기엔 뒷골목에서 레이싱하며 밤새도록 놀던 시리즈가 이젠 초사이어인들이 예토전생을 내기삼아 물리학도가 오열하는 담력시험(?)을 즐긴다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액션보단 이걸 사네 싶은 장면들과 진짜 사네하고 컴백한 이들을 보는 재미가 50%는 차지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막나가면 어짜피 안봐도 4K HFR HDR 3D일테니, 계속해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리즈의 숨통을 틔워줘야 합니다. (정반대로 초사이어인 주인공들은 죽을맛이겠지만...)

 

이번 10편의 악당은 정확히 그 지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8편부터 그러한 조짐이 보였으나 포텐은 이번 10편에서 한꺼번에 터뜨립니다. 돌+I 사이코 악당 단테는 말은 많지만 말 그대로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며 패밀리의 숨통을 조여옵니다.

 

또 일심동체로 움직였던 패밀리가 이번엔 세계 각지로 흩어지면서 견제와 균형을 꾀해 상대적으로 악당의 포스를 키우는 전개도 효과적이었고요. 또 이에 맞춰 그간의 대립구도를 정리(물리)하여 찝찝한 기분도 해소시켜줍니다.

 

그럼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맘편히 초사이어인들의 액션 파티를 즐기는겁니다. 로마에서 한바탕 벌였다가 초창기 갬성을 오마주한 중후반부의 액션들은 살짝 미션임파서블 5편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고요. 물리학도가 오열하는건 그대로지만 밀도를 높여 전편들처럼 너무 어이없진 않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결말은 제작진들이 인피니티 워를 감명깊게 본것 같다는 생각을 줍니다. 쿠키 또한 그에 걸맞게 강력한 두방을 선사하니 꼭 보셔야합니다. 인피니티워랑 다르게 파트 2까진 2년을 더 기다려야 해서 벌써부터 감질이 나네요. 극장에서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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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CD 2023.05.19 13:04
    빨리 이어서 개봉하지 2년 텀은 너무하더라고요
  • Pel 2023.05.19 13:23
    아... 파트2가 2년 후였군요....
    장면마다 전 시리즈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많이 느껴지고
    4DX 효과가 좋아서 너무 좋았는데 너무 많이 남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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