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동석 핵주먹의 위력과 타격감은 여전합니다 맷집도 업그레이드 된 것 같고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더 세지는 느낌
이러다 나중엔 인간계에선 상대할 적수가 없을것 같은...
근데 상대적으로 빌런이 약해요 두명을 내세웠지만 뚜렷한 개성도 없고 그냥 저러다가 결국 마동석 만나서 각각 떡실신 당하겠구나 하는 느낌
장첸과 강해상이 보여줬던 아우라가 부족한데다 캐릭터의 서사가 뚜렷하지도 않다보니 무게추가 마동석 쪽으로 이미 기울고 시작한것 같습니다
조연급 캐릭터들도 전편들 처럼 다채로운 색깔과 비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번엔 해외 로케도 거의 없기에 전반적으로 익숙한 마약 누아르물에서 마동석 혼자 액션, 유머 다 담당하며 원맨쇼하는 느낌
그러다보니 박진감과 긴장감이 좀 떨어집니다
이 시리즈도 이제 서서히 내리막인가 싶었는데 쿠키 영상에서 기다리던 그 분이 등장해서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영리한 전략을 썼네요ㅋㅋ
암튼 전편들에 비해 상대적으론 평이한 오락물이지만 아직까지는 이 시리즈에 응원을 보내고싶네요
국내영화가 이렇게 꾸준한 시리즈물로 자리 잡기도 힘든데 용두사미가 되지말고 8편까지 분발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형사가 지구종말을 막는다던가 그런 얘기까지는 안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