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전작들을 아직 안보고 이영화를 봤습니다.
스토리 전개나 구성에서 <형사 니코>, <죽음의 표적>, <레드 히트>, <리쎌웨폰> 생각이 나더군요.
단순한 플롯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보통의 인간을 뛰어넘는 피지컬의 주인공이 완전 범죄를 노리는 빌런들을 다 쓸어버리는 결말에서 유사함을 느꼈어요.
팝콘 무비임에도 이해하려면 전작들을 어느정도 학습하고 심지어 드라마까지 학습해야 하는 최근 영화들에 피로감을 많이 느꼈는데, 이영화는 전작들을 안봤음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었고 시원시원하고 화끈해서 좋았어요.
전작들을 안봐서 전작에 비하면 이부분은 아쉬웠고 하는 평가는 못내리겠고, 일본도 쓰는 야쿠자 캐릭터가 게임 <용과 같이>에서 튀어나온듯한 비주얼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야쿠자 캐릭터와 대결은 똑같이 일본도로 검술 대결하며 합을 주고받다가 핵주먹으로 실신시켰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네요.
훨씬 괜찮았다는 전작들을 보긴 봐야 하는데, 쏟아지는 신작들 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언제볼지 기약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