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에서 개별적인 완성도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오히려 이전에 비교적 아쉽다고 생각한 4편이 좀 나았나? 싶었어요. 몇몇 액션 장면이나 스케일 등은 좋았지만 150분의 런닝타임에 늘어지는 이야기, 긴장감이 떨어지는 빌런의 무게감, 아쉽게 소모되는 캐릭터들, 다소 재밌기 보기 힘들었던 설정 등등 전체적인 재미가 줄고 여러 부분이 아쉬웠습니다.백발이 된 80대의 해리슨 포드의 신체적 한계도 그렇고 제작비를 많이 썼지만 역시 예전만큼 못한게 사실입니다. PC 요소도 은근슬쩍 넣었는데 평소에 민감하지 않으시면 크게 거슬리진 않을 정도긴 합니다
하지만 중절모를 눌러쓰고 채찍을 휘두르며 수수께끼를 풀고 모험을 떠나는 인디아나 존스, 존 윌리엄스의 OST를 극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살짝 만족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국밥처럼 나오던 요소들과 오마주가 가득 담겨있고 가슴 짠한 대사과 결말은 좋았어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나 추억이 있으신분이라면 한번쯤 봐도 괜찮을듯 합니다. 하지만 인디아나존스 시리즈를 이번 5편으로 입문하는건 절대 비추드립니다. 쿠키 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별점 :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