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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남성이 가방을 든채
건물 안으로 들어서며 누군가를 찾는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보이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 

 

이단은 긴장한 듯한 남자를 진정시키며
가방을 받는다 

 

어느때처럼 녹음기에서 메시지가 흘러 나오고 
아주 중요한 열쇠 2개 중 하나를 가져간 인물을 
사람들이 쫓고 있다는 말과 함께
화면에는 아주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페르구손) 

 

이단은 사막으로 향하고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일사를 쫓는 이들을 제거하지만 
일사는 총을 맞고 쓰러진다 

 

------------------------

 

미국 정보기관의 책임자들은
최근 전세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AI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검은색 가방을 든 남성이 
회의실로 들어오고 
잠시후 누군가에게 마스크를 건넨뒤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폭발물을 터트린다 

방안의 사람들이 모두 쓰러지고 
남성은 마스크와 가면을 벗는다

 

그는 이단 헌트였다 

 

이단이 마스크를 준 사람은
과거 그의 상관이었던 유진 키트리지다 

 

키트리지는 스스로 자각하며
전세계 정보망을 교란하고 
무력화시키는 엔티티로 인해
이단이 수십년간 지키려고 했던 이상은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단에게 선택을 요구한다 

 

이단은 엔티티를 없애기 위해 필요한 
또다른 열쇠를 가진 구매자와 만나기 위해
루터, 벤지와 함께 아부다비 공항으로 향한다 

 

이단이 타깃의 뒤를 따라가는데
물건이 갑자기 사라지고
루터의 도움으로 물건을 훔친 여성을 붙잡아
원래 만나려고 했던 인물에게 데려가지만
그는 이미 죽은 채로 발견된다 

 

한편 벤지는 폭발 장치가 담긴 가방을 쫓아
컨베이터 벨트를 뒤져 찾아내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폭발 장치를 종료시키지만
그 안은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았다 

 

이 소식은 이단에게도 전해지고
함정에 빠진 것을 알아챈 이단은
루터와 벤지에게 자리를 떠나라고 소리친다 

 

---------------------------

 

이단이 만났던 그레이스(헤일리 앳웰)는
각종 범죄 혐의로 로마에서 붙잡혔지만
이단이 기지를 발휘해 꺼내주고 도망치는데

로마 경찰과 요원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용병까지

 

모두를 따돌리며 한숨 돌리는 사이

그레이스는 이단의 열쇠를 가지고 사라지고
차에서 탈출한 이단은
벤지, 루터 그리고 일사와 재회한다 

 

이단과 일사는 또 다른 열쇠와
그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알기 위해
알라나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는 그레이스, 알라나
이단과 일사 뿐만 아니라
이단을 잘 아는 가브리엘이 등장한다 

 

가브리엘은 엔티티가 가진 거대한 힘을 언급하며
이단에게 너무나 어려운 결정을 요구하게 된다

 

---------------------------

 

5년만에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최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시리즈 최초로 
AI를 전면에 내세운다 

 

과거 미국과 소련으로 대비되는
이념간의 전쟁 

 

막대한 무기를 생산하며
서로의 힘을 과시하던 시대 

 

적을 교란하는 첩보전 

 

수십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경계선은 옅어지고 
과거와는 달리 이익을 위해서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개발한 작품이지만
점차 성능이 향상되면서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연구하고 
실체도 없고 도덕과 법의 영역에서도 벗어나기에
때로는 가상의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인류의 운명을 결정짓는 위치가 되기도 한다 

 

-----------------------------

 

보이지 않는 적과의 대결이기에

이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다소 난해한 과제를 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인
규모가 크고 과감한 액션신의 구현이나 
(로마 추격신이나 
직접 제작한 실제 기차에서
온몸을 던지는 배우들의 연기)

 

이단을 포함한 IMF 팀의 협동 작전이나
새로운 캐릭터

 

적이 될 수도, 동료가 될 수도 있는 
인물들의 촘촘하게 엮어 있는 관계 설정은

 

관객들이 이 시리즈에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톰 크루즈를 비롯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어벤져스2의 울트론처럼
인공지능인 엔티티에 비중을 두면서 
에사이 모랄레스의 가브리엘이나 
폼 클레멘티프가 연기한 캐릭터가
역대 미션 임파서블의 악당과 비교하면
인상적인 모습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2부작으로 나누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들 중에
아마 가장 군더더기가 없었던 파트1를 뒤로 하고
파트2가 개봉할 내년까지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질 것 같다 


평점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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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더덧 2023.07.12 22:54
    전개구성과 연결이 매끈해서 무코님 말씀처럼 군더더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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