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분열된 가족 간의 갈등, 그 중에서도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충돌을 주로 보여줍니다. 휴 잭맨을 비롯한 출연진들 연기력은 좋지만 연출도 뭔가 아쉽고 이야기도 다소 지루한편입니다.
지나가버린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비롯하여 부전자전, 무관심 등 부모와 사춘기 자식 간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 심리적인 고통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 때문에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불안하면서도 불편한 분위기 때문에 보기가 마냥 편하진 않습니다. 초반에 보면서 기대하실듯한 내용과는 완전히 반대로 갈 수도 있고 감독이 의도하는 바는 알겠지만 내용적으로 정말 찝찝하고 우울하여 크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플로리앙 젤러 감독의 전작인 <더 파더>를 기대하고 간다면 더욱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소니 홉킨스의 분량은 특별 출연 수준입니다.
별점 : 2.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