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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폴 한국영화 Big4  - 첫번째  밀  수 

개봉날, 월수플에서 류승완 감독님의 밀수를 보았어요. 

 

 

* 스크린 and 화면비

 

월드타워 슈퍼플렉스 스크린은 스코프비율(2.39 : 1)로만 비교한다면, 용아맥보다도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특수관입니다. 하지만 밀수 영화 시작부터, 양쪽의 커다란 블랙바가 생기면서 상영되었는데요. 아마도 영화가 비스타로 촬영 ( 1.85 : 1 ) 혹은 IMAX 포맷 변환시 ( 1.9 : 1 ) 생긴 화면을 상영하나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 끝날때까지 스코프비로 상영되더라구여.

 

그렇다고, 가변비라고 하기는 뭐하고 고정비도 아닌것이 초반에 대략 비스타비, 어느 시점 이후는 스코프비 입니다. 각 장면마다, 의도적으로 슬로우 장면효과를 넣은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와 별도로 바다에서 배가 운행할때의 모습에서 랙이 걸리는 현상이 좀 신경쓰였네요. 

 

 

* 음  악  and  사 운 드

 

스토리 배경이 70년대 중반에서 후반인 만큼,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올드하게 느껴지는 음악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무슨 판소리나 으샤으샤 노동요같은 전혀 이질적인 음악은 아니구요... 대략 <은하철도 999> 주제곡과 비스무레한 분위기의 음악들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월수플의 자랑거리인 돌비에트모스를 굉장히 기대했는데요. 이 부분만큼은 5점 만점에 2점 정도 낮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왠지 영화 제작부터 돌비음향을 신경쓰고 만든게 아니라, 영화를 다 만들고나서,  마무리로 편집하거나 사운드믹싱을 하면서 후발적으로 작업한 느낌입니다. (영화의 포맷을 찾아보니, 돌비포맷은 없네요. 그렇다면, 돌비에트모스 효과 조차 지원하지 않는다는 걸까요? 월수플 극장표에는 돌비에트모스가 찍혀있기는 한데...잘 모르겠네요.)

 

여튼 사운드가 방향성은 있는데 굉장히, 단조롭다고 할까요? 효과음은 분명 있기는한데 풍성하고 다양하지가 않고 심심하게 들려옵니다. 출력이 커도 입체적이지 못하고, 단면적이랄까요. 물론 일반관에서는 훌륭한 사운드일 수도 있겠지만, 월수플에서는 굉장히 아쉬웠어요.  - 음악(노래)이 아닌, 사운드(효과음, 배경음, 기타 여러 소리)에 대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일뿐 입니다.  

 

 

* 캐 릭 터 

 

- 염정아님과 김혜수님의 더블버디, 짝꿍역할은 좋네요. 레드크로스 스타일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김혜수님은 어떠한 고정된 이미지에서 이제는 탈피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조인성님은 액션신을 제외하고 존재감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외모자체가 70년대 외모가 아닌지라, 이야기에 잘 스며들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마치 2023년의 조각미남?이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로 가서, 혼자서만 오로라가 나오는 듯한 느낌?

 

- 박정민님. 헤어스타일을 바꿔서 못알아볼 뻔했던... 연기도 잘 하셨고, 여러모로 웃음거리를 주기도 하셨던 ! 김종수님. 굉장히 진지하고, 무게감 있던 인상과 연기에, 영화 흐름이 사방으로 튀지않게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시네요.

 

- 고민시님. 마녀 1편에서 쌍욕하시던 고민시님만 기억에 남아있어서. 섹드립을 하는 순간 5초 정도 뇌정지?가 일어났어요. 마녀의 여고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프로필을 찾아보니, 20대 후반의 성인이시더라구여.(놀라움)

 

- 그 외, 에꾸눈님. 액션신에서 손석구?님이 나온신줄 !!! 조인성님 짝궁으로 우당탕 액션을 하셨는데... 차라리 그 씬에서, 조인성님과 따로따로 싸울게 아니라, 연합모드? 합체모드?로 다양한 합동공격?을 하셨다면 어땠을까요.  

 


*  스 토 리  진 행  

 

- 이야기가 아주 술술 진행되는거 같아요. 어렵지 않은 영화랄까요? 여러 요소들을 중심으로 긴장감을 더 주고, 스릴러적인 요소들을 넣을 수도 있었는데도 !!! 순간, 'Mr.며칠전'이 등장해서 전개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땡스 Mr. 며칠전 님...)

 

- 이야기 자체가, 영화를 본 후 생각에 잠긴다거나, 여운이 남아 사람들과 토론장?을 형성하는 내용은 아니에요. 휘발성이 강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만큼 보는내내 재미있고, 통쾌하기도 하며, 오락성을 지닌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 그 외의 기록들

 

1. 흥미로운 해녀들의 복장. 당연하게 잠수복을 상상했었는데, 펑퍼짐한 반바지에 셔츠 그리고 '온니 왕물안경'이 신비롭게 보이네요. 그리고 해녀들의 특정행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2. 금괴와 다이아몬드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다이아몬드'를 선택해야한다는 사실 !!!

 

3.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실제 그 장면보다는 장면을 상상하는 그 자체가 더 무섭게 느껴져요.

 

4. 스토리가 진행되다, 조폭결투씬?에서는 올드한 조폭영화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 가네요. ( 조폭마누라 시리즈부터... 조폭에 열광하던 한국영화들.. 그땐 그랬죠.)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작은영화] 리뷰에 도전 ! ! !

* 도전정신 : 굿즈에 관한 무소유(?) ...

* ONLY 무코에서만 활동중 ! (짱구사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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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Nashira 2023.07.26 17:20

    아?!!! 분명 저 배우 낯이 익은데 싶었는데 고민시배우가 마녀의 그 계란소녀였군요?!! ㄷㄷㄷ
    전 비스타관에서 보는 바람에 오프닝 내내 영사사고난줄 알았습니다. ㅜㅜ
    (마스킹도 안해주면서 화면을 위아래 양옆다 끝까지 다 안채워? 이러면서 혼자 열받았던...ㅋㅋㅋ)
    3년뒤 자막뜨고 스코프로 넓어진 다음부터 안심했다는...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7.26 23:35
    아! 무코님~ 저도 그 마음 이해해요! ^_^ 화면에 양옆다 채우지않구 상영되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ㅠ0ㅠ 하하... 최근 영화에서는 고정화면비보다 살짝살짝 변화?를 주는게 유행인듯 싶어요.^^; (가장 현란한 화면비로 기억되는 영화가 에에올 ! )
  • @벨라불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3.07.26 23:39
    전 작년에 애프터양 화면비 변환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자주가는 곳이 거의다 비스타비율인데...
    애프터양은 비스타때 꽉채우고,
    스코프때 위아래만 줄어들어서 손해보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이번엔 비스타때 사방을 남겨두고 시작한 담에,
    스코프때 양옆만 채우니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ㅋㅋㅋㅋㅋ
  • profile
    스르륵 2023.12.10 23:11
    마치 엑스맨의 울버린을 연상케하는 애꾸눈이 배우 정도원이군요. 아저씨에서 형사로, 밀정에서 엄태구에게 뺨을 27대 맞는 역활로 나오신분인데 밀수에서 비중있게 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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