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헌트 8/1
- 문제적 수작, 높은 역사와의 밀접도, 독이 든 성배
- 남산의 부장들 + 아이리스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그럴듯하고 치밀하게 잘 엮었다
- 감독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이야기와 연출
연출은 날카로우며 이야기는 탄탄하다
- 요소들을 흩뿌리고 중간중간 주워 담는다
주워 담기 전까지는 과하지 않나 싶은데 다 해결하니 보다가 걱정하지 말 길
- 보고 나면 소주 땡기고 담배 마려운 영화
2. 베르히만 아일랜드 8/4
- 일상적이고 담담한 영화 속 인물들과는 다르게 위태롭고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무너져 내려가는 내 안의 무언가 말미에 채워지는 무언가
- 극중극의 형태
몰입되고 빠져드는 극 속의 극과는 다르게 극의 경우는 내 속의 무언가가 거부감을 일으킨다
- 관객에게까지 가려져 있는듯한 무언가
- GV 보고 싶은 영화
- 담백하고 꾸밈없이 표현된 아름다운 배경
3. 놉 8/19
- SF보다는 서부극
그렇다고 진짜 서부극은 아니야
- 확실히 한국선 친숙하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소재
이게 평이 갈리는 가장 큰 이유 아닐까
- 어려운 건가? 단순한 건가?
자극적인 소재에 다소 루즈한 전개
- IMAX의 새로운 활용법, 꼭 용산 IMAX에서 보기를
- 미친 듯이 발전하는 연출
3편 만에 진짜 미친 연출을 가져왔다
- 스포일러에 주의하길
4. 풀타임 8/24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피부로 와닿는 생활 서스펜스
- 피해자만 존재하는 치열하고 리얼한 현실
- 클래식하지만 효과적으로 담아낸 연출
보기만 해도 몰입되고 머리 아프다
- 엔딩만은 영화같이
-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화이팅
5.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8/26
- 멍청한 선택들로 형성되고 성장하는 우리네 삶
- 왜 그렇게 유럽인들은 성에 집착할까
- 하나의 이야기 속 구성되는 12개의 장르
로맨스인 줄 알았으나 사회 풍자
- 오슬로의 사회에 대해 알면 더 잘 이해할듯한 이야기와 인물들
- 처음에는 뭐지? 싶다가 진행될수록 깊게 파고드는 인물들의 감정, 이야기
-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영제가 더 잘 어울리는 듯
6. 불릿 트레인 8/29
- 감독의 전작인 데드풀 2와 유사한 느낌
너무 많은 인물과 서사, 임팩트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 복선 회수는 기막히게 한다
단지 개연성이 부족할 뿐
- 액션보다는 구강 액션 중심
개그가 맞으면 괜찮으나 그렇지 않으면 뭔 이런 영화가 있나 싶을 것
- 아쉽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영화
7. 썬다운 8/31
- 최악의 인간상, 동질감에서 오는 거부감
- 더위가 화면 밖으로 뻗어 나온다, 가벼운 일사병
- 이제 그만 놓으려 해도 놓아주지 않는 외적인 요소들
- 누구의 잘못인가, 지쳐버린 운수 좋은 날
- 가볍게 보기엔 너무 무거운 이야기
무겁게 보기엔 너무 개인의 이야기
개인이라기엔 여러 인간의 군상
- 부유하며 흘러가는 예상 못 한 흐름
어쩌다 보니 아트하우스 영화를 엄청나게 봤네요 ㅎㅎ
그래도 8월달 제일 재밌게 본 영화는 헌트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