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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_064822.jpg

-오늘 오전 7시 10분 cgv 왕십리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우선 영화의 장점은 한국 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sf 우주 영화 스케일의 장르를 이 영화에서 해냈다는 점이였습니다. 특히 우주 액션씬이나 광할한 배경을 보여줄때 약간에 cg티는 났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 영화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그 스케일과 화면효과를 이정도면 굉장히 잘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액션씬 자체도 의외로 긴장감 넘치고 타격감 있게 잘 소화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기술력 자체는 정말 최고였어요.

-다만 영화의 단점이라고 하면.. 액션,스케일,화면효과 말고는 대부분이 단점이라는게 제일 큰 문제점인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각본)이 큰 걸림돌이였습니다.
우선 초반부터 신파의 초석을 쌓는게 포인트인데요. 주인공인 황선우를 포함한 나머지 2명의 대원들과 함께 달 탐사를 떠나게 되는데 초반에 기체 사고로 2명의 대원들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일하면서 대원들끼리 말장난을 치면서 티키타카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이 장면은 마치 그래비티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그래비티도 2명의 대원들이 기체를 점검하다 똑같이 사고를 당하고 말죠). 또한 사고를 당하지 전에 지구에 있는 가족들 이야기나, 아직 자식 이름을 짓지 못했다는 빌드업을 쌓아가서 2명의 대원들이 목숨을 잃고 사고 후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가 중간중간에 2명의 대원들 가족사진을 보여준다던가, 결정적으로 마지막 쿠키장면에서 지구에 있던 자식이랑 아내를 보여주면서 아내한테 황선우가 사진을 건내주면서 아이 이름을 지었다고 울먹이는 그 장면은 신파의 초석을 완벽하게(...)닦아놓았다고 말할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신파가 애교로 보일만큼 후반부에서 보여줄 신파가 더 문제였는데..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반전인 나래호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던 김재국이 사실 5년전 나래호 기체에 결함이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으면서 강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후 공중 폭발로 사고가 났던걸 황선우한테 고백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신파로 쓰였다는 부분이 굉장히 골 때리더군요. 누가 봐도 김재국이라는 사람이 엄연히 잘못한 거고 그 여파로 공중 폭발로 사람의 목숨까지 잃게 되었는데 이 부분을 그저 자기에 양심 고백으로 내가 잘못해서 죄책감이 크니까 너라도 돌아와! 라는 것으로 밖에 안들려서.. 그와중에 주변 사람들도 다같이 우는 걸 보고 그저 아..탄식이 나올 뿐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후반부 신파는 굉장히 잘못된 신파라고 생각하네요. 솔직히 이정도 잘못이면 경찰에 잡혀갈 만도 한데..

-전반적으로 '스케일과 배경, 기술은 한국 영화에서 할수 없었던 강렬한 시도였지만 스토리,각본은 한국 영화에서 많이 시도했었던 억지 감동 이야기' 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는 그 각본만 제대로 잘 됬었다면은... 한국 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스케일과 화면효과에선 극찬을 할수밖에 없지만 신파가 점수를 다 깎아버렸네요..

제 별점은 5점만점의 2.5점입니다!


profile 물음표232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를 사랑하는 사람.

Cgv RVIP

특별관 1순위 아이맥스 2순위 돌비시네마 

자주가는 아이맥스관:cgv영등포,cgv용산아이파크몰

자주가는 돌비시네마관: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메가박스 목동 mx

자주가는 일반관: 메가박스 화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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