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기대작이었던 디즈니의 피노키오를 봤습니다. 감독이 로버트 저메키스에 탐행크스 조셉고든레빗에 루크 에반스에 뮤지컬이다 이러면... 뭔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결과는 으음... ... ... ... 반 실사 느낌의 아동 영화가 나왔습니다. ;;;; 디테일은 정말 좋은데 전체적인 만듦새가 피노키오 중심으로 흘러가다보니 이야기가 상당히 아이용이 되었네요. 알라딘 스탈로 나올 줄 알았는데 흠 ;;;
그래도 보실 분들을 위해 재밌는 보실 만한 포인트를 찍어드리자면
1. 처음에 제페토의 벽시계들에 있는 캐릭터들 중 대다수가 디즈니 캐릭터들입니다. 도널드 덕마저 숨어 있어요.
2. 엘비스 보신 눈이면 이렇게 생각하고 보시면 웃깁니다.
"아들처럼 여기던 엘비스가 죽은 후 탐행크스는 개과천선을 해보려고 직접 나무 소년을 만들어 아들처럼 키우게 되는데 이놈은 자신처럼 양심이 없는 놈이었다..."
이상 짧은 평이었습니다. 보다가 자꾸 졸려서 낮잠 자고 깼더니 다덜 수리남 보고 계시... 나도 이제 밥 먹고 수리남 봐야지. ... ... 피노키오가 날 배신할 줄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