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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약간의 내용 언급도 spoiler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지금 바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보내졌던 '넬리(니나 호스)'는 남편과의 행복했던 나날들을 회상하며 버티다가,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베를린으로 돌아옵니다.
 
IMG_1339.png
 
하지만.. 심각하게 훼손된 얼굴때문에 성형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은 기적적으로 성공하지만.. '넬리'는 자신의 본래 얼굴을 잃어버렸음에 망연자실해 합니다.
 
수술의 상처가 거의 아물어갈때 넬리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그녀의 남편 '조니'가 있다고 알려진 #피닉스.라는 클럽이었어요.
 
과연.. 그녀는 다시 행복을 찾을수 있을까요?
 
IMG_1334.jpeg
 
뭐랄까요? K-막장스러운 플롯을 가진 영화인데, 막장 드라마를 정성들여 세공하고 막장 기믹들을 거세하니 수작으로 재탄생한듯한 영화였습니다.
 
라스트 씬에서 느껴지는 넬리의 감정이 스크린을 넘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해져서, 영화가 끝난후 한참동안 좌석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네요.
 
IMG_1336.jpeg
 
#크리스티안_페촐트 감독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데, #아트하우스  기획전을 모두 챙겨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능한 많은 작품들을 챙겨보려고 합니다.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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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초코무스 2023.09.09 23:55
    운디네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라 특별전이 너무 반갑고 행복합니다.
  • @초코무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9.10 08:35
    운디네는 어떻게든 시간 만들어서 봐야겠군요.
  • profile
    Nashira 2023.09.10 00:07
    라스트 씬 진짜 최고죠.
    예전에 극장 안의 아무도 크레딧 끝날때까지 자리에서 못일어난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붕대로 돌돌 말은 계란모드에서 친구한테 의탁하는 부화모드와
    남편 졸졸 쫓아댕기는 병아리모드를 지나...
    아주그냥 지대로 불타오르는...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9.10 08:36
    다들 표정도 ‘조니’와 똑같지 않았을까 싶어요.
  • Trequartista 2023.09.10 00:24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님 작품 중 저의 최애 작품이네요^^
  • @Trequartist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9.10 08:39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막판에 후벼파네요.
    감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지점에서 그대로 컷!하며
    엔딩 크레딧이 흘러 나오니 더욱 극적인 것 같아요.
  • profile
    등불 2023.09.10 00:49
    저도 피닉스 개봉때 빠져서 기획전 다 봤어요 역시 다시봐도 좋네요
  • @등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9.10 08:40
    전혀 몰랐던 감독님 한분 알게 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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