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떠올리게 하는 미국 카툰풍의 고퀄리티 작화는 인상적이었고 힙하고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는 OST도 좋았습니다. K-pop과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를 첨가하면서 영한 느낌을 더했고 초반 캐릭터와 배경 구축도 스타일리쉬하면서 재밌고 좋았습니다. 여러 영화들을 패러디한 액션씬들도 보기 좋았고 닌자 거북이들도 귀여웠어요. 자막판으로 봤는데 성우들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가족영화 느낌으로다가 만들다 보니 런닝타임이 짧기도 해서 서사가 지나치게 단조로운데다가 어른들이 보기에는 너무 무난한 느낌이 많고 여기저기 구멍이 많아 중후반으로 갈수록 계속 하품이 나왔습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나 갈등도 그냥 어물쩡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 강한데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유머들도 취향을 탈 듯 합니다. 분명 눈과 귀는 안지루한데 계속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그나저나 에이프릴은 도대체 왜이렇게 바꿔놓은건지...후속편의 완성도는 조금 더 낫길 바랍니다.
쿠키영상은 끝나고 바로 하나 짧게 있습니다.
(이 영화 이렇게 인기가 없나...개봉일인데도 대관해서 봤네요)
별점 : 2.6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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