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신비아파트 실사판

 

이렇게 허술한 스토리 라인으로도 관객몰이를 할 수 있는 강동원의 티켓파워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놓고 얼빠하라고 잡아주는데 왜이리 잘생긴건지ㅠㅜ

 

그래도 검은 사제들, 방법, 악귀 등등으로 K-오컬트 기대값이 높아졌는데 괴력난신 소재를 이런 수준으로 다루니까 너무 유치해요. 오컬트가 아니라 판타지(오락성)라고 봐주려고 해도, 정도껏 엉성해야지 이건 그냥 '투명드래곤이 쿠앙 하고 울부짖으니 발록들이 도망갔다 역시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다' 수준;;;;

 

게다가 원작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를 정도의 연관성... 차라리 인물 설정을 조금 바꿔서 독자적인 작품으로 만들지, 왜 굳이 '빙의' 시리즈의 인물 설정을 차용해서 원작으로 언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막상 신비아파트 실사판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재미...까지는 도저히 못느끼겠지만 나름 보는 맛은 있어요. 특히 제작비 다 때려박은 것 같은 엔딩의 설경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동애니 실사판을 보러온게 아니란말이지요...

 

 

아무튼 K-판타지는 전우치 이후로는 글른 것 같습니다. K-오컬트에나 기대를 걸어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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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마을 2023.10.03 00:07
    ㅠㅠ
    판타지, 퇴마물로서 서사, 연출 많이 아쉽죠.
    저는 천박사보다 '방법' 영화판을 더 재밌게 봤어요ㅋㅋㅋ
    마지막 설경 연출은 저도 좋았어요.

    판타지는 중국, 일본 수준 욕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나와야할 것 같아요ㅋ
    그래야 국내 판타지영화 현황을 알고 한계를 느끼고 발전이라도 하죠.
  • profile
    Nashira 2023.10.13 00:01
    뒤늦게 이런 드립이 난무하는 (영화보다 더?) 재미난 리뷰를...ㅎㅎㅎ
    전우치를 엄청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건 아동용 같아서 힘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글이 많으면 후기 카테고리만 보는 편인데,
    혹시 후기 카테고리로 쓰실 생각은 없으신지?)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우 2023.10.13 07:11
    후기 카테고리의 존재를 잊고있었네요.
    그리고 좋은 영화 후기는 다른 좋은 글들이 많아서 제가 쓰기에 부끄럽고, 안좋은 영화 후기는 너무 불호글만 쓰는 것 같아서 민망한? ㅎㅎ;;;
  • 바닷마을 2024.08.27 13:25
    저는 전우치, 외계인, 드라마 아일랜드는 별로였는데 아라한 장풍, 신과함께는 괜찮았어요.
    천박사 완성도는 아쉽지만 '시도' 의미에선 좋게 봅니다.
    한국에서 자주 있는 장르가 아니니...ㅠ
    아 그리고 드라마 "방법" 재밌게 봤어요.
    "방법" 영화는 드라마보다 아쉬웠지만 킬링타임으로는 괜찮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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