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자이언트>는 세계 최고가 되고싶은 18살 재즈 뮤지션 3명을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긴장감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름 현실적인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피아노, 색소폰, 드럼 세명 각각의 고충, 갈등, 의리, 성장 등을 지루하거나 늘어지게 그려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영화에 재즈의 낭만과 멋을 한껏 담았고 그들의 뜨거운 노력과 청춘을 감동적이고 가슴이 웅장해지게 그려내서 재밌게 봤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이나 개연성이 크게 벗어나는 부분도 없이 세련되면서 깔끔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재즈를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격렬한 음악 연주 장면의 연출과 압도적인 퀄리티의 영상미가 너무 훌륭했고 중간중간 삽입된 재즈풍의 OST들도 듣기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러 왔는데 마치 재즈 클럽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재즈다! 라고 와닿을만큼 돌비 애트모스 효과를 곁들인 연주 장면이 너무 좋았어서 나중에 한번 더 볼까 싶네요. 최소 MX관 이상 포맷의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뻔하다하면 뻔한 이야기고 약간의 신파를 유발하는 장면과 중간중간 3D 애니메이션이 살짝 이질적인 것은 아쉬운 느낌이 들었고 극후반부는 살짝 ? 싶었습니다.
쿠키는 크레딧 다 끝나면 나오는데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꼭 보고 나오세요.
별점 : 4 / 5
약간의 뻔한 스토리를 음악과
표현력으로 승화시킨것같습니다
거부감이 없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