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포의 살인 사건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웠고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경력 있는 배우들이라 연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대부분 소리 지르는 대사들만 가득해서 피곤하다고 느꼈습니다.
연극도 아닌데 보여주지 않고 두 배우들의 대사 또는 전화통화로만 이야기가 전개 되었습니다.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이점은 전혀 살리지 않는 이런 선택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의미없는 롱테이크로 인해서 인물들의 표정 연기를 잘 보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아서 긴장감이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납득하기 힘든 인물들의 선택들과 설정들 때문에 이야기가 와닿지 않았습니다.
7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경력있는 감독이 만든 작품이 맞나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추천하기는 힘든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