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37310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연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보통 우리의 삶 이야기였습니다-

 

연극배우 남녀가 만났고 남자는 계속해서 극단에 남아있고 여자는 생계를 위해 그만두고 연극학과 교수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전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를 오마주한 이 영화는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공통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클레오는 20대 젊은 배우로 죽을 수 있다는 말에 이리저리 배회하는거였다면 주희는 40대로 어느덧 인생의 중반기를 넘어가는 캐릭터로  현재의 자리로 돌아와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다르게 표현해 주었네요-

 

common (41).jpg

common (7).png.jpg

 

common (8).png.jpg

 

낮은 확률이지만 암일 수 있고 가족중에도 유방암경력이 있는 소식을 들은 상태에서 다시 교수사무실로 돌아와 업무를 보는데

 

찾아오는 학생들과 상담하는 말들은 주희가 그동안 다정했던 캐릭터였다는걸 알 수 있었고 죽음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나오는 보다 더 진심어린 말들로 위로를 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common (43).jpg

common (42).jpg

 

 

 영화는 주희 모습만이 아니라 남편 호진의 극장장면들이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젊은 배우들의 연극과 대사로 호진과 주희의 관계와 현재 상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부부가 말싸움하는 장면을 두고 호진이 젊은 배우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해서 반복으로 물어보는 장면은 남자 호진이 여자 주희를 이해하고싶은 마음이 담긴 모습으로 보여졌네요-

 

common (45).jpg

 

 

흑백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컬러로 끝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래 원작인 클레오는 컬러풀한 타로점으로 시작해서 흑백으로 변하지만 주희는 흑백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컬러로 마무리했습니다-

 

흑백의 장점으로 주변에 한눈 팔지않고 캐릭터만 바라보게 되면서 캐릭터의 표정과 이야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고 컬러로 바뀐것이 과거 사랑가득했던 순간을 보여주는거라 마음에 더 와닿고 예쁘게 보였네요-

 

common (44).jpg

 

장건재 감독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다른 작품들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주령배우와도 인연이 원래 있었더라구요- 첫 작품과 이번 영화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배달부가 복잡한 대학교 강의실을 찾는 장면은 오마주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꿈을 포기하지않고 늦게까지 연습하는 배우의 모습을 우연히 보면서 인상깊어하는 하는 모습은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와서 장건재감독의 작품과 김주령배우를 보게된 제 모습 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231109_163256680.jpg

 


profile 등불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에용에노 2023.11.09 18:27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원작이 있었던건 몰랐네요.. 저도 오늘 관람했었는데 저예산 영화라 카메라를 저렴한 걸 사용해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화면 해상도가 안좋아서 초반에 주인공의 직업을 유추할 수 있는 책장의 책 제목이나 컴퓨터 화면의 글씨같은 세세한 부분들을 알아보기 힘들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 @에용에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등불 2023.11.09 18:30
    클레오도 재미있어요 한번 찾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 @등불님에게 보내는 답글
    에용에노 2023.11.09 21:06
    네^^ 추천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9011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8495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41220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426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2271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601024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8] file 카시모프 2024.10.17 37449 15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5009 26
불판 10월 22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update 너의영화는 11:33 6189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60] 아맞다 2024.10.18 47166 4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5387 13
영화잡담 아이맥스관 돌비관 상영비 new
04:06 44 0
영화정보 <쏘우>20주년 신규 아트포스터 newfile
image
03:46 76 0
후기/리뷰 보통이 아닌 가족. new
03:45 57 0
영화잡담 수술로 베놈 개봉일에 ㅜ [3] new
00:56 438 6
영화잡담 (스포) 보통의 가족.. 기대를 했는데, 하~.. 후~~ [8] new
00:19 546 0
영화정보 룩백 28만명 넘었네요 [6] newfile
image
00:17 370 3
영화잡담 베놈 : 라스트 댄스(포토플레이용) newfile
image
00:03 351 0
영화잡담 10월 21일 박스오피스 [1] newfile
image
00:01 551 5
후기/리뷰 옆동네 베놈 라스트댄스 후기 (바로 아이맥스로 보러갑니다) [11] newfile
image
23:40 1130 5
영화관잡담 남돌비 G열 정중앙 VS H열 중블 통로 [9] new
23:14 307 1
영화잡담 제작비가 3억불 이상으로 추정되는 영화들 [5] newfile
image
23:13 561 5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보고올게요.. new
23:11 182 2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노트북 재밋네요. [1] new
23:10 203 1
영화잡담 블루 자이언트 <이번 재개봉은 차원이 다른 영화입니다...> [8] newfile
image
23:09 970 7
영화잡담 왓챠피디아와 결혼, 하겠나..? [11] new
22:44 765 3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스마일2> 리뷰 [3] newfile
image
22:16 309 3
영화정보 베니스 감독상 [The Brutalist] 공식 포스터 newfile
image
22:00 276 2
영화관잡담 야구 서스펜디드면 CGV가 제일 골치 아프겠네요 [27] new
21:53 1501 9
후기/리뷰 스마일2 후기) 제가 본 공포영화중 제일 끔찍하고 무섭네요 [4] new
21:47 587 7
영화잡담 메가박스는 글래디에이터2 일부 지점 벌써 열렸네요 [1] new
21:34 453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