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고후 20분만 남은 산소량으로 촉박한 상황을 느낄수있었지만 그 이후로 더 큰 긴박함은 없었습니다-
작은 이벤트들은 중간중간 발생하지만 첫번째 큰 사고후 그대로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한 명은 계속 바다 속에 있고 한 명은 지상에서 도구를 찾고 구조요청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없는 상황속에서 어떻게든 헤쳐나가는 모습으로 어떻게 되려나 기대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매라는 설정으로 언니가 사고가 나고 동생이 왔다갔다하는데 언니로써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사고의 긴박감을 덜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니의 머릿속으로 계속 보여지는 어린시절과 가족과의 상처이야기가 사고의 긴박함을 뺏어가네요-
지상에서 이리저리 뛰댕기며 화내고 절망하는 모습은 잘 표현해준것 같아요-
스릴러로 살짝 아쉽지만 잠수 다이빙의 디테일은 잘 살렸어요-
풀마스크, 산소통, 질소 중독, 감압의 중요성 등 다이빙의 요소들을 잘 보여주고 다이빙옷을 입거나 물 속에서 압이 찬 상태로 듣는 소리도 1인칭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독일 영화라고 했는데 영어로만 진행되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서쿠로 잡으셨으면 소소하게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