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다양한 이유로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이러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만들기도 한다. 킬러는 돈을받고 누군가의 생명과 행복을 빼앗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러한 킬러들은 스스로 정당방위라고 자기최면을 걸기도 한다.
['실수' 그리고 '도망자']
맹수의 왕이라는 사자가 먹이사냥에 성공할 확률은 20%밖에 안된다고 한다. 다섯번중에 네번은 실패한다는건데, 그 적은 확률로 사자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온 힘을 다해서 먹이사냥에 성공한다.
이처럼 킬러가 목표 타킷을 제거할 수 있는 확률도 그렇게 높지않다. 철저하게 사전에 계획하고 단 한번의 기회로 목표타깃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 기회를 놓치게되면 킬러는 누군가를 쫓는 킬러에서 본인이 쫓기게되는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하기도 하는것이다.
['역습' 그리고 '복수']
타킷을 놓친 킬러(마이클 패스벤더)는 아내가 보복당하고 병원에 입원하자 그 때부터 또 다른 복수를 꿈꾸게 된다. 킬러의 복수를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서도 여자친구의 부상은 킬러에게 새로운 타킷을 설정한 후 목표설정을 하게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우리가 어떠한 복수를 할 때, 특히 가족의 고통을 보게되거나 내가 아끼는 어떠한것이 파괴될 때 그 분노는 더 커지고 복수를 다짐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굳게 먹는 것 같다.
['독백' 그리고 '1인칭시점']
독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킬러에 이입되어서 킬러의 관점에서 응징하는 장면은 뭔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레이션을 통해서 영화에서 해설을 하게되면 내가 제3자가 되어서 영화를 보는 입장이지만 주인공이 독백을 하게되면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몰입을 하게되는데, 최근 제작된 게임원작 영화들도 이러한 패턴의 영화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
['분노를 향한 냉정함']
보통의 킬러들이 더욱 그러한 것 같은데, 분노를 자양분삼아 절대 냉정함을 잃지않는 것 같다. '더 킬러'에서는 임무에는 실패했지만 여자친구를 보복한 새로운 타깃을 설정해 분노를 향한 냉정함을 표출한다.
결정적 한방의 냉정함은 때론 또 다른 파급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것 같다. 스포츠에서 많이 그렇지만 감정을 절제한채 찾아오는 한방의 기회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코로나 후폭풍으로 찾아온 경제 불황으로 불안게이지 및 감정폭팔 수요는 더 커진 것 같다. 불안하고 내 감정이 끓어오를수록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또 다른 돌파구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