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받은 포스터 한컷!ㅎ)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해서 같이 봤어요!
예고편도 안보고 포스터만 봤을땐 시덥잖은 판타지로맨스라고 생각해서 기대감이 적었는데 영화 끝나고 나와선 제가 더 신나서 떠들고 있었습니다ㅋㅋ
현실에도 적용 가능한 국제정세를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유쾌하게 표현하는데 거기서부터 빠져들더라구요.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설정들이 아주 좋습니다.
반전과 평화라는 큰 주제부터 여주인공의 컴플렉스 같은 작은 주제들까지 멋지게 표현합니다.
또 모든 캐릭터가 인상적인 것도 좋습니다.
실사체부터 만화체까지 다양한 종류의 그림체도 좋고 또 그 그림체를 활용한 반전포인트도 있습니다ㅋㅋ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지만 이해하기 쉬운 설명,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광, 로맨스, 개그요소, 감동 등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경쾌하고 즐겁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선한 마무리까지, 참 따뜻합니다.
저희 커플 말고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이 있었어요.
40대 아저씨 한분, 60대 어머님 한분,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까지.
다들 함께 소리내서 웃으며 봤습니다ㅋㅋ
온 극장이 하나되는 느낌이라 포근하고 좋았어요ㅋㅋ
금의나라물의나라 진짜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