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53647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pF-6rbxX7thaqs4EdX4C0Z6YMOVBohy9znFshiInJkbb515Nw2U0RVb7thLCPP4881biSu7NoKxV8llebtnMg.webp.jpg

 

 

영화 괴물은 일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남자아이로부터 벌어진 기이한 사건으로 남자아이와 관련된 인물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가 1인칭 시점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다른 인물들이 맡은 이야기로 총 3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따라서 1부에서 그저 단역 내지는 조연으로 보였던 인물이 나중에 주연으로 상승하거나 반대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중엔 특별출연에 가깝게 출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리들러 스콧의 작품인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처럼 한 사건을 다른 인물들이 보는 시선으로 다루기 때문에 전 초반에 완성도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확신에 가까운 미스터리를 보여주는 1부와 다르게 또다시 혼란을 빠트리게 하는 2부를 시작으로 극적인 연출이 없을 뿐 여러 감정들을 일으키게 만드는 각본(스포라 뭔지는 안 쓰지만, 중반부에 고작 단순한 단어임에도 그 전의 시퀀스 때문에 오히려 눈물이 핑핑 날 뻔하기도)과 하나의 사건임에도 전혀 다른 입장과 갈등 등 한쪽으로 기울수가 없는 서로간의 이야기에 몰입감은 몇배 더 올라갔으며 결국 진상이 밝혀짐과 동시에 폭발, 그러나 차분하고 따뜻하게 끝나는 인물의 서사로 끝내는 엔딩을 봤을 땐 정말 울컥해버렸다. 올해에 비슷한 영화가 말 없는 소녀와 EO였는데 이 둘보다 이 영화가 더 감정적이었다.

 

위 이야기의 구성답게 군상극인 재료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인물에게만 기울지 않아 누구도 예외없이 만족스런 연기력을 보여줬던 점이 좋았으며 적지 않은 맥거핀을 삼은 것이 아쉽지만 그 와중에도 놀라운 복선 회수하는 디테일이 있어 결론적으론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드라마 영화로서 어파이어 이후로 만족 이상인 영화라 생각합니다. 정식 개봉후에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별점: 4/5

 

*전작 어느 가족이 일본 사회를 저격하여 당시 일본과 갈등을 일으키게 하였던 감독답게 이 작품 역시 일본의 어두운 사회를 쉬지 않고 비판하는지라 이 영화를 보실 때 감정을 제어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이를 추천하는 스토리는 2부.

 

*2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작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하였지만 앞서 영화가 너무 강렬해서 음악은 제대로 기억나질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엔딩크레딧은 기억나는데 부디 일본에서 4K로 리마스터링 한 전장의 크리스마스가 부디 제목값 할 수 있게 다음달에 재개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위 포스터는 티저 포스터인데 영화 보기 전엔 관심 없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장 영화와 분위기가 닮았다고 생각한다.

 


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나는 무코 사람들이 전부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어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343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12381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53400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694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9776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0537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9958 25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7] updatefile Nashira 2024.09.25 10286 8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62] update 장스 2024.09.27 20482 46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5] 아맞다 2024.09.26 19024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98]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7740 143
영화관정보 부국제 하늘연 좌석 조언 구합니다. new
14:10 65 0
영화정보 송중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첫 예고편 new
14:02 175 2
영화정보 [조커 : 폴리 아 되] CGV 4DX 효과표 [3] newfile
image
14:01 316 3
영화잡담 무코 바이럴? 믿고 더 커버넌트 보러갑니다.. [1] new
14:00 132 4
영화잡담 내일 대도시와 조커 뭘 먼저 볼지 고민입니다 [10] new
13:40 342 0
영화잡담 <그냥 잡담> 트랜스포머 원 벌써 막 내리나요? [7] new
12:49 792 3
영화정보 베테랑2 5주차 무대인사 예매준비중입니다 [4] new
12:10 837 7
영화관잡담 하돌비, 하포디 다녀왔습니다. [4] new
12:10 283 1
영화정보 <폭설>메인 예고편 [1] new
12:01 244 1
영화정보 [와일드 로봇] CGV 4DX 효과표 [3] newfile
image
12:01 680 5
쏘핫 이동진 평론가의 ’보통의 가족‘ 후기 [9] newfile
image
11:56 1263 21
후기/리뷰 트랜스포머 원 용포프 극호 후기 [7] new
11:49 240 1
영화정보 영진위, 순제작비 10억 이상 80억 미만 영화 지원 계획 발표 [1] new
11:22 570 7
영화잡담 지마켓 관람권도 유료결제 인정인가보네요 [4] new
DCD
11:05 948 3
영화정보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메인 포스터 [3] newfile
image
10:57 453 1
(강스포) 더 커버넌트 이분 진짜 대단하네요 [15] newfile
image
10:52 927 10
영화잡담 <더 킬러스>롯시 단독 개봉이네요 [5] newfile
image
09:58 944 9
영화잡담 하이큐 : 쓰레기장의 결전 재상영 암시? [6] newfile
image
09:43 570 3
영화정보 <킹 오브 프리즘 -드라마틱 프리즘.1> 일본서 4DX, 스크린X, ULTRA 4DX 상영 예정 newfile
image
09:41 170 1
영화잡담 무코님이 나눔해주신 비긴어게인 필마 인증 [1] newfile
image
09:29 204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