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 주연이니 만큼 기다리던 작품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2시간 38분이라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크게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있게 봤습니다.
다만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관계에 영화가 초점을 주로 맞추다 보니 나폴레옹의 약한 내면을 위주로 그려 나가서 그의 영웅적인 면모나 흥미있는 부분들을 많이 다루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양한 전투 장면이 더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세핀역의 바네사 커비가 미션 임파서블에서 화이트 위도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좋았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도과 호아킨 피닉스 주연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고 본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영화였지만 나폴레옹을 좋아하거나 궁금하다면 극장에서 즐길만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