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이나 기사적인 내용, 아무런 정보도 모르고 싶은분들은 뒤로가시면됩니다ㅎㅎ 사실 기준이 다 다르기에 약스포로 달고 씁니다.)
2014년 시작된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임진왜란으로는 7년의 마침표
영화적으로 크게잡아 10년의 이순신마침표
결과적으로 김한민 감독님의 똑똑한 마무리
좋았던점
1.스트레스가 확풀릴만큼 세상다 폭파시켜버리는 미친 사운드믹싱!! 화포와 총, 화살, 배의 난파 등등 엄청납니다. 제가 관람한 관이 롯시 돌비애트모스관인데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옆에계신분들은 귀막고 보실정도로 출력이 상당합니다.
2. 시원하게 선사하는 임진왜란 7년바이브의 박진감 넘치는 해상전투!! 역사적 사실기반 승패의 결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알지만 명량, 한산 때처럼 거북선 치트키, 지형적 특성 치트키 이런건 이제 시시하죠. 형세가 어떻든 겪을대로 다겪고 싸우는 최종장 전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죽하면 부제가 죽음의 바다...앞서 언시에서는 1시간30분의 전투가 너무길다라고 한것도 봤는데, 이게 쉴틈없이 이어진다기보다 상황이나 태세에따라 변동되며 전개되다보니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한편으로 길다는 느낌도 이해는 됩니다.
3.김한민감독의 캐릭터와 순간 연출력(?)
전작들도 보면 이순신장군 외에 왜군캐릭터도 매력적이게 만들어 인기를 끌게했던 감독님..
이번 노량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수많은 캐릭터가 나옴에도 국외 캐릭터들을 진짜 맛깔나게 만드십니다. 캐릭터자체가 별로여도 그 성격에 맞는 비주얼배우까지 진짜 찰떡으로 빚었습니다. 가장 임팩트있던건 역시나 인생연기를 했다고 하신 백윤식배우님!! 진짜 그 카리스마가 역대 왜군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런 엄청난 연기.. 대단했습니다. 이순신과 전투에 있어서 사자와 호랑이의 혈투라 할만큼 한치의 물러섬없이 상상 그이상을 선사하십니다. 그리고 정재영배우님은 배역이랑 실제 안닮았겠지만 묘하게 그리생길것처럼 비주얼이 찰떡이셨습니다.
그리고 앞선것들을 보니 역시나 이순신의 배역을 각기 다르게 해온것도 자신감인것 같습니다.
김윤석의 이순신은 정말 1도 상상이 안되었고 초중반으로 전개되도 매력을 크게 느끼지못했습니다. 근데 진짜 후반부 다가오면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순신장군과 가장부합했던것 같고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김윤석배우님의 힘이고 감독님의 의도가 먹힌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다 알고보게될 그장면 비롯 진짜 그동안의 김한민표 이순신 3부작의 헌사이자 아름다운 마무리였습니다. 아는맛을 맛있게 표현한 느낌입니다.
안좋았던점
1.다소 빌드업까지 지루함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해상전투를 하기위한 포석을 할애하는데 1시간정도 쏟다보니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현실적인 표현으로 조선은 조선말, 왜는 일본말, 명은 중국말로 늘 해온던게 한국영화를 보지만 외국영화 보듯 살짝 정신없긴 했습니다. 자막도 보고 대사듣고 전개의 초반지루함이 결합되서 더 그렇게 느낀것 같습니다.
2.크진않지만 조금씩보이게 되는 어색한CG
다른 장점이 커서 cg가 큰단점은 아니지만 보다보면 어색한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3.이순신의 감동을 다소 희석시켜버리는듯한
오글거림의 쿠키영상..이것도 개인차가 있을테니 실관하시고 판단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추천하는 상영관은 무조건1순위 사운드좋은곳!
돌비시네마나 돌비애트모스관 그리고 월수플
다른 한편으로는 노량4DX 효과표가 어떨지 모르지만 익스트림내지 최소 4이상뜬다면 추천할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물보단 다른효과들이 중첩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두서없긴합니다만 김한민감독답게 잘마무리했고 호,불호 선택하라면 호였습니다. 혹시나 이걸보기위해 명량, 한산을 봐야하냐고 묻는다면 노량은 총망라하는 작품이라 보면 좋다라고 하고싶습니다.
(안봐도 눈치로 봐도되지만 다가오는게 덜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