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보려했던 영화지만 아티스트 뱃지도 준대서 냉큼 1회차로 예매했습니다.
소진으로 악명 높은 대구아카데미에 아직 괴물 아티스트 뱃지도 남아있다지만 안심할수없어서요..😂영화 잘보고 뱃지도 잘받았어요.
시놉시스에서 이미 윌리엄스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쓰여있어 흔히 생각되는,
죽기전에 버킷리스트에 들어있는것들 다 해보기, 죽기전 만난 운명의 여인과의 아름다운 사랑 정도의 영화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이 영화 메시지가 너무도 강력해서 러닝타임 내내 눈물이 흘러나오더라고요.
제가 느낀 영화의 메시지는 위에 적었던 버킷리스트, 운명의 사랑 같은 거창한 그런것들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하루하루를 즐겁게 즐기고 충실하게 살아가란 것이었어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쓴 각본이라 그런지 대사나 영화적 장치에서 예술적이라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연말에, 올 한 해와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기에 좋은 작품이었고
주인공 사 후 몇몇씬들은 조금 투머치가 아니었나 관람당시엔 그렇게 느꼈었으나 천천히 카페타임 가지면서 곱씹어보니 그것들도 다 좋은 장면이었던것 같구요.
저는 어릴적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어머니가 부르시면 좀 아쉽고 집에 들어가기 싫었었는데, 제 인생 마지막날 돌아본 제 전체 인생이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 놀이였다고 생각할수있도록 즐기고 이 영화 삶이 힘들때 다시 내삶을 즐길수있도록 두고두고 주기적으로 찾아봐줘야겠어요.
아름다운 배경,복식,소품등 비주얼적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예쁜 영화였습니다.
개인별점:5/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