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을 보고 들어가는 길입니다.
언시평이 뜨뜻 미지근해서 걱정이 좀 많았는데, 저는 꽤나 만족스럽네요. 최소한 <한산> 보다 훨씬 더 좋았네요. ㅋㅋ
전반엔 드라마만 줄기차게 이어져서 지루하고 후반에 해전만 몰아친다고 이게 문제처럼 언급되기도하던데, 저는 이러한 연출에 불만 전혀 없습니다~
조선수군, 왜군, 명나라군 모두 연기들이 후덜덜...
박훈 배우님 서울의 봄에서는 분노유발 캐릭터인데 노량에선 한껏 비장하고 멋져서 적응하는데 좀 힘들었던것 빼고...ㅋㅋ
그런데... 기존 우리가 알고있던 이순신 신화와 조금 다른 연출이 있어서 이부분 개인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네요.
복습까지는 아니어도 전편들의 인물들에 대한 리마인드도 좀 필요할 듯 싶구요.
아~~ 사운드 정말 신경쓴 티가 나더군요. 반면 대부분이 야간이라 사운드 좋고 화면 좀 쨍한 상영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어쨌든 이렇게 올해 남은 숙제 하나 해치운듯 싶어서 홀가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