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 를 보면서 운좋게(?) 신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4D관에 익숙하지 않은터라 전문가는 아니지만 과거 cgv 경험를 바탕으로 적어봤네요...
우선 입장하자마자 쌔 가죽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문제는 좌석에 앉아도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좌석바람에서도 여전하더군요 ㅎㅎ
냄새는 시간 지나면 해결되니 넘어가고 우선 좌석 이야기를 하자면 진동과 좌우 흔들림은 좋았습니다. 노량 영화 특정상 북소리가 자주 나는데 직접 북소리가 들리는 듯한 체험을 하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흔들림 역시 미친듯이 움직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고 기계음(모터음) 이 들리지 않아 영화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섬광효과 역시 처음에는 과했는데 화포와의 조합에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물과 툭툭치는 피스톤 효과는... 별로였습니다. 물을 ON, OFF할수 있는 버튼이 있어도 일부러 켜서 맞아봤는데 얼굴에 물이 맞는게 아니고 눈에 직접 물총으로 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영화를 한쪽눈을 감고 보는 기이한 현상도 있었네요... 해상전투 장면에서 긴박하게 흘러가는데 물이 나와서 집중력을 떨어트리니 꺼버리고 싶었습니다.
등뒤와 좌석 아래에 피스톤이 툭툭 치는데 주로 충격을 받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충격을 받는 효과는 좋은데 기계음도 들리고 순서가 '왼쪽 허리, 오른쪽 허리, 엉덩이' 이렇게 3개가 순서대로 때립니다... 그렇다보니 리듬게임하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괜히 신경쓰이더군요
그외에 바람효과는 좋았는데 딱 하나! 노량장면중에 물총과 바람이 같이 나오는 장면이 3개 있는데 그때는 불쾌감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화면은 mx관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평범했네요
그래도 이런 시사회에 가본것 자체가 저한테는 과분한거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타 4d와 비교를 한다면 솔직히 장점이 없고 큰 차이점도 느끼질 못했습니다(물총제외...)
오히려 나중에 기기가 노후화 된 후에는... 굳이 가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Supermx4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