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 이벤트를 마련해주신 cjemn과 무코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신청자가 많아 되려나..? 싶었는데 당첨되어서 얼떨떨했어요! 2024년 시작을 매우 기쁘게 했던 터라 왠지 올해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리도 영화도 잘 볼 수 있고 gv도 즐길 수 있는, 개인적으로 최고 선호하는 열인데다 중간좌석이라 티켓 뽑고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네요😍
외계+인 1부를 보고 굉장히 독창적이라고 놀랐던 터라 2부를 어떻게 풀어내실지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gv를 통해 감독님의 이야기를듣고 싶었는데 이 영화에 대한 고민들이 느껴지는 시간이어서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gv를 즐겼습니다. 2부는 52번이나 편집을 하셨다는데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어요..!! (이건 영화 내용에 대한 스포는 아니니..!!!)
2부는 1부보다 좀 더 관객들이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모든 배우들에게 주인공이라고 말씀하셨던 터라 1부에서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부분이 많았는데 2부에서는 그 캐릭터들이 가진 이야기를 이어가는 부분이라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1부에서 관객들이 불호포인트라고 찝으셨던 내용을 감독님께서 많이 해소해주려고 노력하신 것 같았습니다.
박찬욱감독님도 영화에서 굉장히 소소하지만 귀여운 장면들에 대해 언급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도 그 장면들이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던 터라 굉장히 반갑더라고요! 최동훈 감독님의 가장 큰 장기가 모든 캐릭터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 장기가 무척이나 잘 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해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전개되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부를 미처 보지 못한 관객들도 큰 어려움 없이 2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해주셨으니 1부를 놓치셨던 분들도 1부 안봤으니 그냥 넘어가자! 하지 마시고 개봉 후 리뷰들을 통해 관람후보에 등록하시면 어떨까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