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1부를 많이 봐서 그냥 대충캐릭터적 설정이나 스토리라인 등등 기억에 의존하고 별도 예습없이 1회차 했습니다.
1회차 했을당시 상당히 버겁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시작부터 간단히 1부 요약을 해주긴합니다. 그리고선 약 1시간가량 1부에서 뿌려놓은 떡밥들을 굉장히 빠른속도로 회수합니다. 그래서 좀 정신없었습니다. 시원하긴한데 급하게 떠먹이다보니 힘들었습니다. 끝나고나서 1부가 더재미있었다는 느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다 연속상영회이벤트를 발견하고선 연속으로 보면 느낌이 다를까하여 바로 이틀뒤 2회차를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1부와의 연속성과 2회차라는 장점이 작용해서인지 훨씬 덜버거워진걸 느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지금 홍보상으로 1부를 안봐도 즐길수 있다합니다. 그러나 저는 보는걸 추천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1부요약을 대략해주지만 디테일한 웃음코드라던지 특정부분 전개와 개연성을 보고 잘 즐기기엔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2부에서 후반 전투씬의 CG가 1부보다 나아져서 꽤 괜찮았고 블록버스터급으로 좋았습니다. 액션씬도 박진감넘쳤습니다. 캐릭터들은 대체적으로 기존 그대로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두번보면서 관객들 웃음 포인트도 거의 비슷한곳에서 터지는걸보고 지점설정도 잘됬구나싶었습니다.
아쉬웠던건 빠른떡밥회수와 최종전투 사이의 간극 늘어짐이 좀 있었고, 긴박한 전개덕에 개연성이 다소 뚝뚝 끊기는점과 1부끝나고 가장기대한 인물.. 이하늬배우님이 연기하신 민개인 캐릭터 활용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1부를 보셨거나 보실분들은 이것저것 연결해서 보는 재미가 있으실거고, 1부를 안보고 보시는분들에겐 평탄한 sf물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이고 1부도 재미있게봐서 응원은 하지만 흥행여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이갈고 편집도 엄청 하며 다듬었던거 같고
다만 분위기상 흥행 예상이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