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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탑건 코돌비에 실망 했었습니다. 명암비가 좋고 소리도 좋은건 맞는데 눈이 부시게 자극적이고 소리도 저음을 너무 키운 듯했습니다. 제가 원했던건 정확히 돌비 시네마 오프닝때 보여주는 그런 효과 였는데요.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코돌비에 왔습니다. 

 

1. 코돌비 

1.1 돌비비전 

확실히 눈부심이 적었습니다. 딱 어둠속에서 밝은 빛의 한계까지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화면이 너무 작습니다. 어떤 비율이든 저에게는 아이맥스를 버리고 돌비 시네마를 택할 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집에서도 돌비비전 보다 imax enhanced 가 더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1.2 돌비애트모스

소리는 역시 좋긴 합니다. 탑건은 저음이 저에게는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큐를 너무 먹인 소리 같긴 합니다. 대신 한계를 넘지는 않아서 소리는 좋긴 했습니다. 특히 음악에서 음 분리가 좋았습니다. 

 

다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제가 원했던건 예 미스터 고 영화를 mx 관에서 봤을때 고릴라가 공을 던지면 머리위에서 샤샤샤샤샥 학 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그런거 업그레이드 버전일줄 알았는데 음악영화에서는 듣기 좋은데 글쎄요 탑건에서 제가 원했던건 코브라 기동 할때 머리위를 넘어가는 사운드였는데 저음이 강해서 인지 잘 못 느꼈습니다. 

 

돌비 시네마 정도면 많은 소리가 그런식으로 나올거라고 기대 했는데요. 그건 돌비 시네마 오프닝만 그렇습니다. 

 

음악영화는 올만 할것 같습니다 음 분리는 기가막히네요. 다만 액션영화는 다음에 한번 더 기회를 보려고 합니다. 그때도 탑건 같으면 음악영화나 보러 올것 같습니다. 

 

2. 라라랜드

라라랜드를 영화관에서 세번인가 네 번인가 봤고 집에서도 몇번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모니터링 하듯이 보니까 뭔가 더 잘 보입니다. 

 

2.1 초반의 미아

지금에서야 확실히 인지하는데 미아는 정말 한달이라면 그 한달만에 정신적으로 그렉에게 의리 정도가 남은 상태로 보입니다. 하지만 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 약속 까지.. 바람은 맞는것 같습니다. 너무 스무스 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그렇지요. 

 

2.2 메신저스 공연신

미아가 유교 보이가 섹시댄스 추는 모습을 보는 듯한 놀람을 보여 줬을때 나중에 밀려 나는데요. 그게 미아와 셉의 커플의 균열을 상징하는것 같더라구요. 

 

2.3 볼때마다 안타까운 점. 

분명 미아는 어머니와 전화에서 남친을 옹호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상대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지만) 나는 너를위해 이렇게 희생했어 라는 안타까운 길을 가는 것이 참..

 

2.4 식사신

그동안 깨닫지 못한게 보이더군요. 그동안 미아는 다른사람들이 자신의 일인극을 어떻게 볼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마다 셉은 다른 사람은 무시하라고 했지요. 

 

사실 셉의 길도 다른사람을 생각하면 가기 힘든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셉은 사실은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있었고 자격지심에 가깝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미아의 통화에서 이상한 결론을 도출해서 밴드에 투신하게 되었으며 여배우 면서 남을 신경쓰냐는 이야기를 하냐고 큰 소리를 칩니다. 

 

어쩌면 백수때 우월감에 더 좋았던거 아니냐는 말 보다도 이게 더 큰 문제 였을수도 있겠네요. 물론 사실 셉 같은 길을 가더라도 왜 남의 시선을 모르겠어요. 누구보다도 잘 알지요. 시선을 완벽하게 안 보는건 어쩌면 더 이상한 걸 수도 있구요. 다만 그동안 응원한 멘트를 자기가 깨부수는건...

 

셉이 미아가 아무도 안 올 거라고 미아가 했다고 곡해 한(그냥 이름 바꾸라고만 했는데..) 말을 듣고 올거라고 사람은 사람의 열정에 끌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셉은 지금까지 경험상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아가 셉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 열정 아니었을까 합니다. 셉의 열정에 끌린건 바로 미아입니다. 그래서 미아는 밴드에서 돈 모아서 클럽을 열거라고 생각 했던거 같습니다. 

 

2.5 셉의 마지막 기회 

초반에 미아가 바람나서 식사 중간에 셉을 보러 영화관에 간거 기억하시나요? 

 

미아가 남친 가족과 식사를 잊은것 셉이 밴드의 촬영을 잊은것과 완전히 같습니다. 문제는 미아는 중간에 박차고 나왔고(바람이지만) 셉은 끝까지 하고 와서(중간에 나오면 계약 위반이지만) 늦었다는 겁니다. 

 

감독은 아마 일인극이 끝나고 불켜졌을때 셉이 있다면 셉이 밴드를 그만두고(미아가 남친과 헤어지고) 미아에게 와서 같이 다시 시작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미아의 남친과 가족도 돈이 있어 보였고 밴드 역시 돈과 관련된 것입니다.

 

2.6 명작 

저는 사실 라라랜드 하이웨이 오프닝을 돌비에서 보고 싶어서 갔습니다. 라라랜드는 명작이고 돌비 시네마는 다음에 다른 영화로 한번 더 와봐야 겠습니다. 


Thor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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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2022.09.30 17:27
    라라랜드 보시는분들 참고하기 딱 좋은글이네요!
  • @김프로님에게 보내는 답글
    Thor 2022.09.30 17:45
    감사합니다.
  • HMTFH 2022.09.30 17:44
    라라랜드가 돌비 애트모스 레퍼런스 영화가 아니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웬만하면 아맥에 어울리는 영화는 보통 사운드가 좋아서 스크린 크기와 비율
    상관 없으면 모든 부분이 돌비가 더 좋을 것 같아요.
  • @HMTFH님에게 보내는 답글
    Thor 2022.09.30 17:46
    저는 다음에도 비슷하면 저에게는 어떤 돌비의 장점도 아이맥스의 화면 크기를 못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 @Thor님에게 보내는 답글
    HMTFH 2022.09.30 17:49

    아바타 2는 아맥도 기대가 되네요.
    개인차가 적용을 해서 특정 영화 아니면 돌비를 선호하고
    스크린 크기나 비율 또는 아맥 70mm 화질 제외 하고는 기술적으로
    돌비가 더 좋기도 해서 저에겐 돌비가 더 땡기네요 아맥을 선호를 하면

    돌비 비전이나 애트모스 레퍼런스 영화가 아닌 이상 메리트를 못 느낄 것 같긴 해요.

  • profile
    조부투파키 2022.09.30 17:53
    말씀하시는 돌비 애트모스의 특성, 입체 음향? 그런거 라면
    최근에 1917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가 빵빵한 느낌은 아니지만
    애트모스 효과는 확실히 느꼈던 것 같아요.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Thor 2022.09.30 18:01
    오 그런건 기대되네요 ㅠㅠ
  • profile
    조부투파키 2022.09.30 17:56
    그리고 라라랜드는
    셉이 키이스를 따라가는 선택을 하는 분기점에서 어쩌면 결말이 정해진 수순 일지도 모릅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적인 사랑 얘기와 너무 비슷하죠.
    무의미한 아쉬움이지만 셉과 미아가 대화를 통해서 풀어갔으면
    엔딩에서 둘이 손잡고 재즈 클럽에서 공연을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Thor 2022.09.30 18:02
    네 애초에 키이스 한테 간게 자기 혼자 대화 없이 미아가 원하는걸 상상해서 간거니까요.
  • profile
    라이언고슬링 2022.09.30 21:30
    소울 돌비시네마 못보셨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인생작품이기도 하지만 후기의 묘사하신 평으로는 소울의 돌비 시네마 사운드는 충분히 충족시켜 드릴수 있었을것 같네요. 정말 대단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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