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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봉이 확실치 않은 고질라 마이너스원을 보고 왔습니다!

 

작품평

한줄평:반전주의 메세지를 담은 특촬물스타일 고질라. 그래도 한국 개봉은 힘들듯
●●●●○(4.0)

 

제가 특촬물 고질라시리즈나 일본판 고질라들은 본적이 없고 할리우드스타일 고질라만 봤는데 그 점 때문인지 꽤나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미군이랑 기업의 비밀스러운 음모라던지 팟캐스트만 하면서 모든걸 알고있는 오타쿠아저씨가 없는점이 매우 좋았고 고질라 토벌하기 하나만을 목적으로 가져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죽은 아내(실제  아내는 아니나 주인공과 함께 아이하고 살아가고 주변인물들도 주인공이 말하기 전에는 그렇게 인식했으므로 계속 아내라 칭하겠습니다.)의 사진을 가져간다던지 하는 클리셰적인 모습은 보입니다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고 잘 썼다 생각합니다.

 

뒤에서 길게 설명하겠지만 반전적인 성향도 보이고 전쟁을 미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웬만하면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고질라 외모에 대해서는 약간 불호인데, 특촬물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런가 조금 더 인상이 둥글어지고 팔이 짧아보였습니다.

이 부분은 몬스터버스가 더 나았습니다.(그러나 고질라 디자인 하나 보겠다고 몬스터버스를 볼 필요가...)

 

과연 일제 미화인가?(사실상 메인)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일제 미화, 전쟁 미화, 역사왜곡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반전주의, 일본정부 비판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고질라에 대한 정보를 과도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도로 제한하는데 이는 주인공의 아내가 사망한 이유중 하나가 됩니다.

 

또한 일본정부에 대한 비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건 후반부 연설인데, 이때 말을 인용하자면,(기억 오류와 의역이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런 느낌이었다고만 알아주세요.)

 

"일본은 지금까지 생명경시가 많았습니다.

탱크에도 안전장치가 미흡했고, 비행기에는 비상탈출장치도 없었으며, 그중에서 정점은 가미카제와 자살 특공대였습니다."

"이번에는 희생없는 전쟁을 할것입니다."(전쟁은 고질라 토벌을 의미합니다.)

 

라는 대사가 뚜렷하게 등장합니다.

또한 다음세대에, 남은 사람들에게 전쟁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작중 주인공 크루에서 유일하게 어려서 전쟁을 나가지 않은 사람을 일부러 마지막 토벌전에 보내지 않으면서 떠나보내고 주인공에게 너의 전쟁은 끝났냐고 묻는 모습에서 저는 전쟁의 반복을 막자는 메세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황 자체가 대놓고 "대한민국 죄송합니다!"라고 대사를 넣지 않는 이상 논란이 일 수 밖에 없거든요.

전쟁 후 피해를 입은 일본국민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많은 동정을 보여주고 주인공이 돌격을 포기한 가미카제 특공대인데 등장인물이 "너가 돌격을 했었으면 우리 아이들이 안죽었을텐데!"같은 대사가 나와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한국 개봉은 힘들어보입니다.

 

​​​​​결론

한국개봉은 힘들어보이나 잘만든 작품이기에 언젠가 보실 기회가 생기면 일본에 심한 감정이 없으시다면 한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본은 과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차원에서도 좋다 생각합니다.


profile 크리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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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 2024.01.18 14:07
    Vod라도 발매 해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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