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씀드렸지만 4D는 제게 불호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무슨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4DX에 안성맞춤이었다는 영화도 여럿 봤지만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걸즈 앤 판처 영화는 역시 4DX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게 최고네요.
그냥 공식 같습니다.
"걸즈 앤 판처 = 4DX"
"4DX의 GOAT = 걸즈 앤 판처"
영화가 60분인데 그 중 9할 정도가 전투 시퀀스들로 가득 찼어요.
그러다보니 의자 모션이 쉴 새가 없습니다.
게다가 전투 시 발생하는 큰 움직임 뿐만 아니라
느리게 이동하는 탱크의 움직임을
의자가 자글자글하게 통통 튀는 움직임으로 쉴 새 없이 표현해주는데,
다른 영화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효과들이죠.
그리고 4D 효과를 떠나서 간간히 대사를 통해 터져나오는 유머,
전투에서 빛나는 각종 전략들과, 전투 중에 절대 잃지 않는 여성들의 우아함까지~!!
이 애니메이션은 아주 매력적인 면들로 가득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