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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의 추천으로 어제 남들보다 늦게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회사 직원의 후기는 "내가 괴물이다."였는데 그 의미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하지만 그 어떤 정보도  찾아보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모두가 이상해보였지만 알고나니 모두가 이해가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호리 선생님이 넘 불쌍했어요.ㅠㅠ 이렇게 아이들을 보살피고 챙기는 선생님을 온 우주가 일어내는 느낌이랄까...

 

저는 마지막 장면에서 태풍 속에서 날이 갠 환한 하늘, 막혀있지 않는 철로가 나왔을 때 태풍이 일찍 끝나면 뭐...날이 빨리 갤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후기해설을 보니까 아이들이 죽었다는 해석도 꽤 있더라고요.  ㅠㅠ 그렇게까진 생각 안했는데 말입니다... 

근데 만약 정말 아이들이 죽었다면 아들을 잃은 엄마도 엄마이지만, 호리 선생님이 또 어떤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결국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호리 선생.."뭐 이런 식으로 기사 타이틀을 적어서 말이에요~ 그래서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사랑?도 안타깝지만 그냥 남아있는 사람들(엄마, 호리 선생님)은 무슨 죄냐..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시키고자 어른들을 너무 극단으로 몰고 간 건 아닌지...정말 좋은 영화였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문제시 무코님들 말이 다 맞습니다~ ㅎㅎㅎ 

 

추운 날씨지만 따듯한 오후 보내세요~! 

 

 

 

 

 


유녕

일반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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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우 2024.01.24 13:29
    저는 마지막에 철로의 문이 열린? 사라진? 걸 보고 죽은게 맞구나 확신했달까요 ..? 원래는 막혀 있었는데 산사태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멀쩡히 뜯길리도 없으니 .. 개인적 생각입니다 의견 잘 읽었습니다~
  • @원우님에게 보내는 답글
    유녕 2024.01.24 14:27
    그렇겠죠? 죽은 게 맞겠죠? 저도 그냥 별 생각 없이 보다가 후기들 보니까 아.. 저게 죽었다는 걸 표현한 거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어디서 읽었는데 감독은 아이들이 죽지 않았다고 하고...남은 엄마는 어찌 살까 싶네요 ㅠㅠ
  • 산다는건 2024.01.24 13:35
    엄마와 선생님이 폐기차에 도착한 시점과 아이들이 그 곳을 떠난 시점이 그렇게 차이가 크지 않으리라 생각하는데 배경의 환경이 너무나 다르게 연출이 되어 있는 점을 생각했을 때 저도 죽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 @산다는건님에게 보내는 답글
    유녕 2024.01.24 14:38
    뭔가 비극적?으로 끝나서 슬퍼요. 저는 제가 영화보고 생각한 건데, 2막 마지막에 엄마와 호리 선생님이 차창문을 열심히 닦다가 닦다가 끝나잖아요~ 저는 마지막에 결국엔 엄마와 호리 선생님이 탈진 상태의 아이들을 찾고, 아이들은 긴 방학을 가지며 모두가 겪은 그날의 태풍은 그날의 에피소드로 남길 바라며 모두가 한뼘 더 마음의 성장을 하는 그런..해피엔딩으로 끝났음 얼마나 좋았을까...싶어요~ㅠㅠ 슬프네용~
  • 2024.01.24 13:35
    저는 호리 선생님도 아이들을 몰아간 사람 중 한명은 맞다고 생각해서 감정이 복잡했어요...
  • profile
    김다미 2024.01.24 14:36
    N차로 여러번봤지만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알고보면 다납득이 되는 묘한 느낌이 있죠.그럼에도 가장 피해자는 저도 호리선생님이라 생각은됩니다.
    결국 제가보기에 가장 문제는 너무 쉽게 믿어버리고 한개인을 함부로 괴물로 몰아가는 우리모두가 피의자이자 피해자가 아닌가합니다. . .
  • 두부 2024.01.24 19:01
    후기 감사합니다
  • 김마요 2024.01.29 16:56
    감독 말이 죽은 거로 단정짓지 않겠다는 뉘앙스더라구요. 저도 닫힌 문이 열린 걸 보고 죽음으로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이 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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