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진 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 월스트리트 금융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을 좋아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흥미있는 소재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월가의 거대 자본가들을 상대로 이긴다는 내용인데 주인공을 빼고 다른 캐릭터들은 다 비슷한 역할을 해서 상영 시간에 비해서 이야기 많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헤지펀드, 로빈훗 어플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데 그들의 대응이 너무 재미 위주로 진행되기도 하고 아무래도 사실 확인이 어려워서 그런지 보여주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긴장감이 떨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 보조금을 줘서 개인들이 여유자금이 풍부했다는 점과 로빈훗이라는 수수료 무료 증권 거래 어플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점등 그 당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주지 않는 것과 주인공의 편에서만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당시 그 주식 때문에 피해를 본 개인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다뤄주지 않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빅쇼트>나 <마진 콜>처럼 상황들이 긴박하게 진행되지는 않아서 긴장감은 덜했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월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