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에 한편의 동화책을 본듯이 동심을 자극하게 하고 힐링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뮤지컬 영화인만큼 노래들도 자연스럽게 듣기 좋았고 퍼포먼스과 편집, 영상미, 아기자기한 디테일도 좋았어서 보는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판타지적인 요소도 과하지 않으면서 아름답고 상상력을 자극할정도로만 담겨져서 좋았고 빵빵한 라인업의 조연 배우들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윌리 웡카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연기, 외모, 노래, 춤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하지만 성인보다는 가족 관객을 노린듯한 이야기는 개연성면에선 몇몇부분 살짝 아쉬웠고 흥미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던 전형적인 가족영화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서구권 감성이 많이 담긴 우스꽝스러운 장면들과 유머들도 호불호가 갈릴듯 하고 저도 N차 관람 욕구가 오르거나 정말 재밌었다고 말하긴 살짝 애매하긴 합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가족이나 커플들이 본다면 더 좋아할 것 같고 마치 달콤한 밀크 초콜릿과 따뜻한 핫초코를 먹은 것 같은 꿈과 행복을 담은 순수한 영화였습니다.
별점 : 3.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