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봤습니다.
초반~중반까지는 엄청 긴장감 있고 몰입감 있게 봤습니다.
- 오호라~ 이런 느낌인가?
- 와 대단하네!
- 감독님 이전 작품도 보고 싶어지는 걸?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엄청 빠져든다 싶었어요.
다만 뒷심이 부족한 듯 하였네요.
중후반부터 큰 변환점이 온 이후부터는 조금 식었습니다.
지루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닌데 초반부터 끌어온 분위기를 이어오는데는 실패이지 않나 싶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완전 기세가 꺽인건 아닌데 조금 생뚱맞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이미 조성 해놓은 분위기의 리듬은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약간의 아쉬움이 N차하면 달라질수도 있을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배우분들은 연기 구멍 없이 활약 해주셔서 맘에 들었습니다.
TMI 시사회 때 나눠준 봉지 과자... 받으면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여기저기서 봉지 소리가 엄청 거슬렸네요. ㅠㅠ
집 도착해서 과자 먹으면서 쓰는 중인데 맛은 있습니다. 살찔 맛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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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8시경 수정 내용)
제목에 '뒷심 부족?' 언급이 스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하여, 제목에 '스포' 말머리와 언급된 해당 내용을 수정하고 해당언급을 글 내용으로 녹여 수정 하였습니다.
저의 닉네임은 '스포일러' 입니다. 그런만큼 저 또한 스포일러에 대한건 조심하자고 다짐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 대한 내용 언급뿐 아니라 어떠한 주관적인 소신도 스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더욱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목에 뒷심 부족이란 말도 스포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보고 싶은 영화는 예고편도 제대로 안보는데..
닉네임처럼 하시는건 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