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카데미 기획전으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을 보고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시각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지를 잘 아는 듯한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소품들도 그렇고 대사 톤도 고전영화 느낌 꽤나 풍기더라구요.
하지만 보여주는 데에 너무 힘을 쏟아버리니 감정선이 희미해져 따로 노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브래들리 쿠퍼의 연기는 좋은 듯하다가도 이상하게 작품에 녹아들지 못하고 튀는 느낌이 있어 아쉬웠네요.
캐리 멀리건은 다소 아쉬운 조건 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연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말러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가 나와서 반가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