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쏘해서 간략하게만 남겨봅니당
멜로 영화, 드라마 다 안보는 편이라 패스할까 하다가 (말랑말랑한 영화 안좋아함,,)
그래도 꽤 화제되고 좌석도 많이 팔리길래
궁금해서 보게 됐습니다ㅎㅎ
좋았던 부분은 생각보다 몰입도 좋았고
잔잔한데 지루하지 않았고
극을 끌고가는 힘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뭔가 한방이(?) 나올듯 말듯
애매한 느낌이 들었고
예고편이나 스틸에서 봤던 장면들이
아 제일 예쁜걸 뽑은거구나.. 싶어서
오히려 예고편 자체가 스포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영상 톤 자체도 좀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었오요
영상미를 기대했는데 좋긴 했지만
갠적으로 그 이상의 특별한 건 아니었던 것 같고
그정도 선에서 쭉 보여줬던..?
개인적인 기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고..
인연에 대한 테마가 좋긴한데
생각보다는 심도있고 아주 깊이감 있게 파고들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좀 더 철학적이고 묵직한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기대했던 거랑은 조금 달랐던것 같아요ㅎㅎ
가슴으로 꽂히는게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고 그렇지 하는 정도였슴니다,,
이민자의 얘기에서 좀 더 확실하게 보편적인 정서로 확장됐으면 했는데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에 대한 부분이 많이 큰 영화였던 것 같아요
영화가 섬세하다면 섬세한데 아예 예리한 느낌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이민자에 관한 영화는 많이 보진 않았지만
최근(?)엔 에프터양이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그런 깊이감과 방향성..? 그게 계속 생각나서ㅠㅠ
영화가 완성도도 높고 영화를 끌고가는 힘도 좋고 영상도 좋고 한데
애초에 감독의 스타일 자체가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결론은 잘만든 영화지만 추천까지는 아니다,, 그런 느낌입니다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