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이나 지금이나, 집에서 OTT로 보나 돌비 포맷으로 보나 장발장이 생을 마감하는 장면에선 왜 오열을 참지 못할까요? 넉넉히 휴지를 챙겨갔지만 모자라네요...
고통과 괴로움이 끊이지 않는 나그네 인생이지만, 주어진 길을 걸어가며 때론 분노와 절망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장발장 처럼 살다 가고싶다는 작은 바람이 새삼 영혼 깊숙이 흘러듭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뮤지컬 넘버와 클로즈업의 향연이 빚어내는 감정의 스펙터클이 이만큼 거대하고 유려한 영화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별점 및 한줄평:
●●●●●(5/5) 최고의 고전 문학을 힘껏 끌어안은 뮤지컬 영화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
꼭 내리기전에 돌비 ㄱㄱ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