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웹 보기 직전에 '모비우스'를 보고,
친구 추천으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도 몰아서 봤어요. 🦷
기대 없이 봤는데 전체적으로 잘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서사적으로 봤을 때 다크 히어로로 남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리는데
어찌나 이해가 가던지 보는 내내 안타까워했어요.
보면서 듄의 폴이 자꾸만 겹쳐 보였네요.
운명이 자신을 선택하면 (= 자기가 어떤 위치에 서게 되면)
결국 아무리 잘 하려해도 누군가의 미움을 받게 되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생각보다 괜찮게 봐서 몰입했는데, 마지막 쿠키가 세게 깨네요.
솔직히 쿠키 아니었으면 반 점 더 주려 했는데
쿠키가 영화의 여운 모든 걸 허무하게 앗아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