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웹툰이나 드라마를 안봤고 사실 별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은근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인간 내면을 의인화하는 설정은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 많이 떠오를만도 하고 원작을 이전에 접하신 분들은 신선함이 덜 할 수는 있는데 각종 세포들을 이용해 감정들을 세분화하면서 귀엽고 통통튀는 매력을 더해서 좋았습니다. 성우들 더빙 퀄리티도 거슬리는 부분 없이 좋았습니다
소소한 일상물이라 서사가 주는 힘이 그리 세진 않지만 커플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 디테일한 감정선과 공감될만한 행동들을 잘 담아냈고 몇몇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긴했는데 3D 애니메이션도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인간 캐릭터 디자인이 AI가 만든 느낌도 살짝나서 좀 그랬지만 보다보니까 그냥저냥 볼만했습니다.
유치하기보다는 MZ하고 영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젊은 관객층들이 보면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 국산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정도면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아보이네요.
별점 : 2.8 / 5
슬픈 리뷰였네요. 훌쩍 🥲
리뷰 잘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