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4174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다운로드.jpg

 

 

도날 포먼 감독이 연출한 <그라뉴웨일의 외침>은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해적 여왕 그라뉴웨일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려는 감독과 역사학자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출신 영화감독 메어는 해적 여왕 그라뉴웨일에 대한 논문을 읽게 되고 이에 빠져 직접 아일랜드로 날아와 그 배경이 되는 장소를 방문합니다. 사실 메어는 역사학자인 코오트의 논문을 보고 그라뉴웨일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코오트는 메어를 만나게 되고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해 주게 됩니다. 공동의 목표가 있어 함께 하지만 둘은 상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목적이 너무 분명해 가끔 이기적으로 보이는 행동들을 서로 하기도합니다.

 

메어는 관광을 하던 도중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현지 주민들을 캐스팅 해 영화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메어가 생각하는 그라뉴웨일이 전혀 맘에 들지 않았던 코오트는 반기를 들고 그녀와 등을 지고 맙니다.

 

메어는 그라뉴웨일을 한 신화 속 인물로 해석하고 코오트는 전혀 반대로 생각합니다. 메어는 어쩌면 영화의 소재일뿐으로 그라뉴웨일을 생각하는 반면 코오트는 영웅시 해 함부로 그라뉴웨일을 다루지 않죠.

 

두 주인공이 모두 관객들에게 미움을 사는 경우는 없는데 두 인물 모두 현실에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이기적이라고 볼 수 있죠. 어쩌면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한 가지 목표를 위한 공동 작업이기도 하지만 감독의 세계관을 완성시키기 위해 다수의 희생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라뉴웨일은 두 인물이 생각하는 양 극단에서 어떤 인물이 되더라도 상관이 없을지 모릅니다. 인간은 결국 자신이 해석하는 것으로 그러니까 그 세계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다른 생각을 수용하지 않는 습석이 있는데 이 작품은 이를 너무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래도 댓글 사랑 하시죠?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8566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1] file Bob 2022.09.18 522528 14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7] file admin 2022.08.18 86424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7029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7055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5662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10.01 5248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7]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9.26 17842 28
불판 10월 4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아맞다 17:47 3050 13
불판 10월 2일 수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은은 09:29 6926 30
이벤트 U+tv 모아 출석만 해도 스타벅스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12:55 1622 8
영화잡담 (스포)어떤 분의 댓글을 보고 <조커 폴리 아 되>의 후속이 나온다면 궁금증? new
01:06 72 0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스크린엑스로 보고 왔습니다 [2] newfile
image
01:05 139 3
영화정보 잭크레거 감독<컴패니언>국내 1차 예고편 new
01:00 70 0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소소한 후기. new
00:58 88 2
영화관잡담 타인의 삶 내일 압구정 자리인데 이런 일도 있네요 [5] newfile
image
00:30 558 1
영화정보 션 베이커<아노라>신규 포스터 newfile
image
00:21 229 1
10월 2일 박스오피스<베테랑2 1위 탈환> [9] newfile
image
00:01 862 13
영화잡담 어머니와 보기에는 비긴 어게인, 와일드 로봇 중에 어떤 걸 추천하나요? [8] new
23:50 469 0
영화관잡담 영등포 cgv 5관 E열 시야 어떤가요? [8] new
23:47 203 1
영화잡담 <조커-폴리 아 되> 용아맥 체험기 [5] new
23:08 549 2
후기/리뷰 트랜스포머:ONE 막차 후기 [1] newfile
image
23:07 234 1
영화잡담 [조커: 폴리 아 되] 영화 속 현실과 관객의 현실이 일치하는 현대 예술 작품 (스포) [1] new
23:06 180 1
영화정보 <글래디에이터 2>신규포스터 [3] newfile
image
23:06 434 2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용포디 간단후기 입니다 (노스포) [2] new
23:04 337 7
후기/리뷰 노스포) 와일드 로봇 후기 [1] new
23:03 229 5
이걸 떼가네요 [43] newfile
image
22:52 2175 18
영화잡담 대도시 무대인사 가보신분 질문드려요! [2] new
22:50 302 0
(스압주의) 부산국제영화제 배지 종류와 가격 그리고 배지 자랑글? [8] newfile
image
22:50 573 11
후기/리뷰 (강스포) <조커2> 익스트림 극호 후기 ㅋㅋ new
22:45 365 5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촬영장소 [3] new
22:43 316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