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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의 딸>

 

사회적으로 무거운 사건을 다루면서도 흔한 방법과 편한 방법의 피해자적 사건보다는 극복하는 과정에 더 시선을 두고 달래듯이 관찰하며 서서히 나아가고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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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긴장감을 자아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조던 필. 미스터리를 중심에 두고 사건을 파편적으로 전개해 점점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보여준다. 중간 중간 유머를 더해 극적인 리듬감을 나쁘지 않게 유지 하고자 한다. 상당히 독특하며 정말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싶었을 만큼 독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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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이유가 어딨어. 그냥 잡는거야"

이 대사처럼 단순하지만 명쾌하고 시원시원하다.

"동석이형 보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즐기는거야. 자 그럼 흥행의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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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전국적인 교통 파업으로 지각 위기에 놓인 싱글맘 쥘리의 절박한 심정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일상에서 느끼는 애환과 장르적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가뜩이나 숨가쁘게 하루일과를 뛰어다니는 주인공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 막히는데, 거기에 음향은 그 효과를 배로 가증시키고 영화를 다 보고나니 마치 내가 주인공처럼 너무나도 지친 일상을 보낸 듯 몸도 여기저기 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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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

 

영화를 통해 오세연 감독은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누군가의) 성공한 덕후가 되고 싶다는 말. 그러면서 그는 먼 미래에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성공한 덕후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그래, 덕후의 순정은 정말이지 죄가 없다. 죄는 그 XX들에게 있다. 행복한 순간의 추억은 '무엇이어도 침범받지 않을 오로지 우리만의 것'이니 그 어떤 침범 없이 행복과 기쁨, 아련함, 벅참만을 마음에 빼곡히 채울 덕질의 순간을 여전히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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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상상>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한번쯤 그 시기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면서 지금의 자신이 어떤지 모든 에피소드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평범한 우연을 그려내고 그 평범함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을 잘 녹여낸 <우연과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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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그 혼란과 광기로 가득한 멀티버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영화 속에 미국의 이민 가정, 그리고 세대간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한창동안 "이 영화는 도대체 무슨 영화야?"하다가도 점점 이 영화의 후반으로 가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세대 갈등이란 본질에 잽싸고 밀접하게 다가간다. 영화의 결말을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울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멀티버스'와 '세대 갈등'을 이렇게 본인들만의 기발한 연출에 담아낼 줄 아는 사람들.... 해외의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그 어느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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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필름을 타고!>

 

청춘의 여름들을 모아 만든 영화답게 난장판이지만 또 그런 맛이 오밀조밀하니 귀여운 <썸머 필름을 타고!>.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자면, 역시 '청춘'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다. 색감부터, 그들이 생각하는 사고방식, 열정, 고민 등 그때 그 시절, 그 나이대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가득 담겨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장르가 명확하고,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떨어졌다가도 한없이 올라가고, 친구를 질투하다가도 응원하며 관계를 고민하고,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달려나가면서도 한 번쯤 지치기도 하며 한 뼘씩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떠올리는 '청춘' 그 자체였다.

 

 

 

순서는 순위와 상관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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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Rosa 2022.10.20 21:54
    <풀타임>은 색다른 스릴러여서 인상적이었네요ㅋㅋ

    글구 출근때문에 조조로 일찍 보고 극장에서 지하철로 달려가는 저를 보면서 피식했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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