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뷰들을 보니, 너무 잔잔하다, 두주연배우들 연기가 지루한 영화를 살렸다라는 글을 봤는데요. 막상 보고 나니, 그 말들이 다 맞습니다. 근데, 저는 의외로 그런 연출방식이 영화에 집중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시간도 2003년이라, 20년 다된 이야기인데요. 미국은 정말 의료시설이나, 보험같은 게 우리나라보다 무섭구나..라는 걸 느꼈구요. 거기에다가 간호사들의 업무을 보니, 의사보다 존중받아야할 직업인 것 같았습니다. 마치 일본영화처럼 잔잔해서 영화전체가 자극적이거나,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는 장면들이 없습니다. 그게 더욱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구요. 특히나 후반부에 두배우들의 연기가 폭발을 하네요. 특히나 에디 레드메인은 신비한 동물사전같은 영화나, 레미제라블에서의 모습만 기억하는데요. 정말 영국액센트가 익숙한 배우인데, 미국식 액센트로 뭔가 의심많이 가는 찰리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하네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진전한 빌런은 찰리가 아닌,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그저 해고하고 진실을 덮은 병원들이 아닐까 싶네요. 거기다가 마지막 후일담 자막이 더 충격적이긴 합니다. 근데, 다음 영화로 귀못이 한시간뒤에 예매되어 있는데요. 취소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기분좋게 영화봤던게 아작날까봐요...
후기/리뷰
2022.10.21 19:27
스포유) 그남자, 간호사를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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