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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코르빈 감독이 연출한 <힙노시스:LP커버의 전설>은 최고의 앨범 커버 디자인을 만들어 온 스튜디오 '힙노시스'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70년대부터 핑크 플로이드 멤버와 가깝게 지냈던 힙노시스의 두 멤버인 오브리와 스톰. 그들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아직 유명해지기 전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커버를 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THE DARK SIDE OF THE MOON>의 커버입니다.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무지갯빛으로 변화되는 모습의 사진을 아마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 앨범은 록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음악역사에도 빠져선 안 될 앨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눈에 번쩍 띠는 아이디어로 음악계에 조금씩 알려진 힙노시스는 폴 매카트니의 윙스 앨범과 레드 제플린의 앨범 커버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80년대 뮤직비디오의 등장과 더불어 바뀐 유행으로 힙노시스는 점점 더 음악계에서 멀어집니다.

 

멋지다+지식 이라는 뜻의 합성어인 '힙노시스'는 당대를 대표하는 앨범 커버 디자인 회사였습니다. 예술적 가치를 최고로 여긴 천재 '스톰'과 그의 절친이자 회사 재정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한 '오브리'. 둘은 소꿉친구이긴 했지만 결국 끝까지 함께 못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 관계의 종말은 뮤직비디오의 등장과 맞다아 있고 결국 재정적인 위기를 맞아 헤어집니다. 그리고 둘은 12년간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고 하네요.

 

이런 안타까운 결말이 있긴 하지만 70년대를 수놓는 앨범 커버를 만들어 낸 이들의 예술적 가치는 어마무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년이 지난 앨범 커버가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지 되어있고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LP산업을 통해서 다시 리스너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앨범 커버 중에 하나가 뉴트놀즈의 '아토믹 시스템'와 더불어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의 앨범커버입니다.

 

어떤 대세가 세상 흐름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내리막을 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힙노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리스너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역사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한 명은 세상을 떠났지만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앨범 커버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네요.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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